그랜저보다 비싼 '2020 벨로스터 N DCT'?

2020 벨로스터 N 인테리어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20.04.21.Tue. 

현대차가 21일 새롭게 출시한 '2020 벨로스터 N'의 핵심은 '8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DCT)'다.  그동안 수동변속기만 고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벨로스터 N을 탈 수 있게 된 것. 

2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벨로스터 N 가솔린 2.0 터보에 8단 DCT를 추가하기 위해선 퍼포먼스패키지(200만원)를 먼저 골라야 하고, 그 다음에야 변속기(250만원)를 선택 가능하다. 기본가격인 3075만원에 450만원이 더해진 탓에 8단 DCT 모델의 시작가격은 3525만원이 된다.

 

2020 벨로스터 N의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선택품목을 추가하면 가격이 더 올라간다. 알칸타라와 N 조명이 특징인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는 120만원, 와이드 선루프는 60만원,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가 포함된 현대스마트센스I은 60만원, 후측방 충돌경고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포함된 현대스마트센스II는 40만원이 추가된다. 다만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와 컨비니언스패키지(60만원)를 중복 선택할 순 없다.

여기까지가 최대 3805만원이다. 오는 6월까지 유지되는 개별소비세(1.5% 기준) 감면 가격으로는 3659만4000원으로 소폭 낮아진다. 물론 무광 컬러인 슈팅스타를 고르면 20만원이 더 들지만 다른 컬러는 가격이 동일하다.

 

벨로스터 N DCT 모델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순정 튜닝파츠인 ‘N 퍼포먼스’ 품목을 추가할 수 있다. 19인치 경량휠(75만원), 모노블록 브레이크 패키지(225만원),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49만원), 워크인 인테리어 패키지(25만원), 카본 어퍼라인 패키지(195만원), 카본 언더라인 패키지(255만원), 퍼포먼스 인테이크킷(39만원)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모노블록 브레이크 패키지에는 19인치 경량휠이 포함되므로 중복 선택할 수 없다.  

가장 비싼 품목을 모두 고를 경우 4593만원이나 된다. 여기에서 개별소비세(1.5% 기준) 143만원을 할인받으면 최고 4450만원이다.

 

벨로스터 N 기본 선택품목 /사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출시가격을 두고 벨로스터 N 오너들은 'N 퍼포먼스' 품목을 제외한다면 나름 합리적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차의 목적과 늘어난 활용폭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구에 사는 한 벨로스터 N 오너는 "어차피 수동 모델을 사더라도 즐겁게 달리기 위한 달리기 위한퍼포먼스패키지는 필수고, 거기에 자동변속을 위해 250만원을 더 내는 건 선택인 만큼 가격 저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 벨로스터 N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한편 벨로스터 N DCT 적용 모델은 특화기능을 더해 ‘고성능 N’의 철학을 더욱 강화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N Power Shift: NPS)’ ▲트랙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 Track Sense Shift: NTS)’ ▲’오버부스트(Overboost)’ 기능을 포함해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그린 쉬프트(N Grin Shift: NGS)’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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