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20.04.02.Thu.
현대자동차가 정말 행복한 상상이 담긴 사진 몇 장을 공개했습니다. 팰리세이드, 넥쏘 그리고 프로페시까지 N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이나 해보셨나요? 팰리세이드 N이라니!
매년 4월1일이면 여러 자동차회사들이 최선(?)을 다해 만우절(April fools day) 이벤트를 준비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때문에 대부분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작년까지 어떤 이벤트가 있었는지는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됩니다.
→ ‘알면서도 속는’ 자동차회사의 만우절 이벤트… 어떤 게 있었을까?(새창열기)
그런데 현대차는 현대N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만우절 장난 대신 여러분의 의견을 묻는다”면서 유쾌한 이미지를 선보인거죠. SNS채널은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어서 그동안 해외 유명브랜드의 마케팅수단으로 활용됐는데 이제는 현대차가 이를 응용하네요.
함께 살펴보시죠!
◆팰리세이드 N, 웅장함에서 오는 멋
팰리세이드(Palisade)는 현대차가 만든 가장 큰 SUV입니다. 아시다시피 N은 현대의 고성능 디비전이죠. 그럼 팰리세이드 N은 고성능 대형SUV가 되는 건데요, 사진을 보면 N 고유의 하늘색 컬러를 입었고 큼지막한 휠과 강력한 N 브레이크도 적용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차 하단에 붙은 에어로파츠입니다. 앞-뒤 범퍼 아래는 물론 멋진 사이드스커트까지 달았네요. 지루하지 않도록 역동적인 빨간색 선까지 쫙 그어놨죠. 뒷모양은 스포츠카의 요소를 담았는데요 리어 디퓨저는 물론 4개의 머플러팁이 독특합니다. 그리고 상단 브레이크등은 삼각형으로 레이스카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왠지 팰리세이드는 고배기량 엔진을 얹었을 것 같습니다.
◆넥쏘 N, 수소 레이스카 가능성?
넥쏘(NEXO)는 출시될 당시 수소연료전기차(FCEV)라는 점 외에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넥쏘 N은 희한한(?) 외관 덕분인지 의외로 꽤 잘어울립니다.
‘팰리세이드 N’처럼 N 특유의 컬러와 에어로파츠가 눈에 띕니다. 성격을 드러내는 건 뒷모양인데요 경쾌하지만 강력한 SUV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팰리세이드처럼 경량 대구경 휠도 끼웠죠.
4개 머플러팁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수증기가 더 빨리 배출되겠죠? 그리고 트렁크 테일게이트 상단은 삼각형 브레이크등이 설치됐고 큼지막한 리어스포일러도 달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에 ‘N’이라니! 꼭 나왔으면 하는 즐거운 상상입니다.
◆프로페시 N, 다 계획이 있었구나!
프로페시는 현대차가 지난 3월에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입니다. 포르쉐가 떠오를 만큼 매끈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차죠. 그런데 이 차가 N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낮고, 넓고, 길쭉한 스포츠카 본연의 디자인을 갖춘 만큼 N 디자인이 적용되니 훨씬 더 공격적이면서 감각적으로 변했네요. 차 하단의 에어로파츠와 N의 빨간색 선이 눈에 띄고요, 휠은 그대로지만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왠지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프론트 펜더와 도어 사이에 에어벤트가 보이는데요, 실제로 뚫어놨을지는 모르겠네요. 뒷모양은 프로페시 본연의 디자인에 N으로 포인트를 준 듯한 모습입니다.
BMW는 고성능 디비전인 M을 통해 친환경 스포츠카를 만드는 중이고, 메르세데스-벤츠는 AMG의 친환경버전을 준비 중이죠. 현대 N을 통해 보여질 친환경 스포츠카의 미래를 미리 만날 수 있어서 꽤 즐겁네요.
자,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셨는데요, 어떤 N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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