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저녁식사 하면서 약간(?)의 알콜을 섭취한 상태에서의 취중 포스팅입니다. 죄송..(술마시러 갔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독일 맥주를 즐기다보니...)
독일 하면 맥주가 유명하잖아요. 물론 요즘에야 주조법이 많이 변해서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지만 그래도 맥주의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고 그 위상 또한 여전하죠. 그래서 전 잠시 후에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마인강변에서 맥주 한잔 또 마실려고요 -_-
모.. 그건 그거고.. 오늘 돌아다닌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의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요, 유럽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로 체계가 좋아서 길 찾기가 참 쉽습니다. 게다가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돌아다녀도 될 정도입니다.
물론 길을 잘 못찾는 '길치'인 분들께는 걷는건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괜히 돌아다니다가 국제미아 되면 곤란하잖아요..-_- 그런 분들께서는 유명 관광지 위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시면 편리합니다. ^^
ⓒ박찬규, reporterpark.com
오늘은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할 듯 싶어 매우 편안한 복장을 갖추고 숙소를 나서 걸어가는 중입니다.
백팩에는 카메라 렌즈와 생수 한병, 그리고 잔돈, 똑딱이 디카 등을 담았는데요, 사실 참 고민되는 부분이 카메라 렌즈입니다. 무게와 부피 때문에 좀 힘들잖아요. 오래 걸을려면 말이죠.
그래도 막상 또 없으면 아쉽고 ..모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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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길을 걷다 보니 물로 청소하는 광경도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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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략 포인트죠, 바로 자일거리(Zeil Strasse)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이라 쇼핑몰이 밀접해 있는 자일거리가 구경하기 좋을 듯 싶어서 이곳을 택한 것이죠. 재밌는 구경거리도 많으리라 생각했고요~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요. ^^
현재 위치는 자일 거리의 정중앙(?)입니다. 하우프트바헤(Hauptbache)광장인데요, 갤러리아백화점이 보이죠? 이곳은 거리를 따라 볼거리가 쭉~.. 한마디로 볼게 널렸습니다.
이곳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고요, 명품샵 거리도 있으니까 이곳 자일거리 꼭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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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지난 3월쯤에 새로 생긴 종합 쇼핑몰의 입구입니다.
외관부터가 정말 독특하죠? 각종 패션 브랜드를 비롯, 전자제품도 살 수 있고요, 레스토랑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오늘은 그냥 둘러보는게 목적이라 쇼핑을 즐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건물에 들어가서 구경만 하고 "오오오오!!!" 모 이런 감탄사는 안했고요.. 속으로 '오~ 멋진데?' ...;;
아참.. 근데 이름을 몰라요.. 갤러리아 백화점 옆에 있는 곳이라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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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쇼핑몰이면 날마다 와도 질리지 않을 듯 싶습니다. 너무 멋지죠! 이왕 특이하게 지을거면 이정도 카리스마는 있어야.. 그러고보면 국내 건축물은 너무 획일적입니다.
자동차 디자인도 비교되잖아요 사실..그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새삼스레 느끼고 갑니다. 물론 따로 어디 보내서 교육시키고 그런게 아니라 전반적인 문화 수준이 높다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레 자연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며, 자신에 있어서 창의성을 잃지 않는 그런 것이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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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 같은 쇼핑몰입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지금 사진 속 엘레베이터는 1층에서부터 건물들을 관통해 5층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엄청나게 긴 엘레베이터입니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다 작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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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센터의 입구입니다. 명동 한복판에서도 운동하는 분들이 있듯이 이곳에서도 열심히 뜁니다.
포스터가 좀 야한가요? (맘에 드신 분은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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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사용할 폰에 SIM카드가 없어서 O2에서 SIM카드 구입하고 서류 확인 기다리는 중입니다.
왼쪽이 대장님이고 오른쪽이 부하예요..
심카드 구입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폰(공기계)은 있는데 심카드 없어서 사용 못한다.. 하면 여권 등과 같은 신분증명서만 보여주고 심카드 비용과 충전할 만큼 돈 지불하면 됩니다. 전 .. 15유로 충전!
(HS님 유럽용 쿠키폰 지원해줘서..당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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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솜사탕을 만들어주던 이뿐 언니입니다. 솜사탕도 하나 먹고, 젤리랑 포커 카드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래서 선물은 모든간에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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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악사들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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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가 먹던 솜사탕입니다. 맛있겠죠?
네.. 맛있어요!!
근데 맛이 좀 독특합니다. 평범한 향이 아닌 듯. 사실 너무 달고 좀 자극적이라 반 정도만 먹고 버렸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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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거리에서 뢰머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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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말이라 사람이 많네요..
결혼식때 쓴 꽃잎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그냥 여유로운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이런 광장에 잡상인 하나 없고 정말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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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서 단체로 구경왔나봅니다. 단체사진은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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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유로운 뢰머광장입니다. 전 바쁜것도 좋지만 여유롭게 사는게 더 좋아요.. 특히 외국 나와 있으면 그 여유로움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 이곳 뢰머광장(Roemerberg)은요, 구 시가지의 중심가였죠. 게다가 프랑크푸르트 최초의 박람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고요, 2차 세계대전때 부서지고 새롭게 복구한 곳이라고 하는군요..
전시/박람회의 중심인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더 깊은 역사를 지닌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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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피로연 끝나고 레스토랑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광경입니다. 간소한 결혼식도 참 보기가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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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카이저돔 가기 전에 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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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돔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맨 앞쪽에 있는 중앙 제대 근처입니다. 카이저 돔(Kaiserdom)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굉장히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물입니다.
외벽은 공사중이던데 아마도 벽돌이 떨어지니까 보수공사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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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돔 내부에 있는 파이프오르간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성당이 비어있는 시간이라 그냥 구경만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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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 유람선 안내도 입니다. 일행이 많고 정말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100분짜리 코스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50분 코스면 딱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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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의 풍경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파리의 세느강과 마찬가지로 강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 이에 비하면 바다처럼 큰 한강은 정말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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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에서 사진찍는 저를 보고 손을 흔들어주네요..
그래서 저도 웃으면서 손 흔들어 줬어요..
"오겡끼데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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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 주변 풍경입니다. 마인강(Main R.)은 독일 중부를 지나는 강인데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이라는 지명도 마인강의 프랑크푸르트 라는 뜻으로 마인강이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사실 프랑크푸르트라는 다른 지역이 또 있어서 구분을 두기 위해 지명을 정했다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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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가 웃겨서 찍어봤어요.. 덩치 좋은 남자 넷이 포즈가 비슷해서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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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배.. 수동입니다. -_-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아갑니다. 혹시나 커플들.. 이런거 타지 마세요 남자만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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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고니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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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페달을 밟는 커플들과 .. 강 건너편 모터보트를 즐기는 커플이 대조적이라 한번 찍어봤습니다. 몸이 편할라면 돈이 많아야 하는건 어딜 가나 진리입니다.
남자분들.. 다리운동 제대로 하고 싶으면 모.. 도전해보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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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변의 풍경입니다. 저는 계속 걸어다니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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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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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멋진 풍경인가요? ㅋㅋ 부러운 분들 있으시면 도전해보시죠.. :)
근데 독일애들은 눈치는 봐가면서 즐기는 반면.. 프랑스애들은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전혀 신경 안쓰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혹시 키스씬 찍을려면 프랑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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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커플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독특한 앵글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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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라면 이정도 포스는 지녀야...
간지 좔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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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거리까지 다시 걸어 왔습니다. 모.. 한마디로 인력거죠? 중국에서 타던 것 보다는 보다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을 지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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