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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HTSA가 직접 테스트했다!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이 뭐지?

[1] 자동차/뉴스

by 박찬규 기자 2020. 3.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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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루프에어백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20.03.26.Thu.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북미 지역 교통안전, 승객 보호와 관련된 각종 법규를 마련하고 신차 안전도 평가 등을 진행하는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이다.

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NHTSA는 지난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 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평가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루프에어백은 자동차 전복사고 시, 후방에서 전방으로 0.08초만에 펼쳐지며 지붕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테스트에서는 전복사고시 선루프로 승객이 이탈하며 입을 수 있는 머리와 목 부위 상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 자동차사고와 관련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00년부터 15년간 북미지역에서 전복사고 1만3700여건 가운데 승객이 차 바깥으로 이탈한 경우가 2400건에 달했다. 특히 이 중 10%가 선루프를 통한 이탈로 나타났다. 

◆다양한 적용 가능해진 루프에어백

2017년 현대모비스는 세계최초로 파노라마선루프에어백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선루프 시스템 제조 전문사와 시스템단위의 설계기술을 반영한 루프에어백도 추가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뒷좌석에만 장착할 수 있던 것을 모든 좌석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패키지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선루프시스템 제조사인 인알파와 공동개발함으로써 실제 적용에 필요한 시스템단위 양산도 수월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과정을 포함해 총 24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프에어백 시스템의 실차 작동성능 평가와 내구성, 환경영향평가 등 신뢰성 검증 작업도 모두 지난해 마쳤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기술 홍보와 수주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02년 첫 에어백 양산을 시작한 이후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 승객 간 에어백 등의 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엔 안전 분야 융합기술 개발에도 본격 나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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