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는 혼다 어코드다.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2.12.17.Mon.
혼다 어코드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 입니다. 1976년에 출시됐으며, 이후 30여 년 동안 160개국에서 1,600만대 이상 팔린 월드 베스트 셀링카이기도 하죠. 그동안 8세대에 걸친 변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아왔고, 이번에 9세대로 거듭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어코드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1세대 어코드. 1976년 출시됐다.
▲ 1st Generation 1976년
1세대 어코드는 1976년 4도어 살롱의 해치백 버전으로 처음 출시됐습니다. 또한 미국의 배기규제법인 머스키법을 통과한 CVCC 엔진을 탑재해 1976년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요, 1977년 세단모델 출시와 동시에 다시 한 번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록이 있습니다.
2세대 어코드. 1981년 출시.
▲ 2nd Generation 1981년
2세대는 1981년에 출시됐는데요, 혼다 컴팩트카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라고 합니다.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링카, 유럽의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이후 어코드가 약 15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죠.
3세대 어코드. 1985년 출시.
▲ 3rd Generation 1985년
1985년, 3세대로 거듭나며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적용했습니다. 실내공간을 넓혀 쾌적함이 특징이고요, 85년과 86년 일본 ‘올해의 차’를 수상했더군요.
4세대 어코드. 1989년 출시
▲ 4th Generation 1989년
미국에서 일본 브랜드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일 시기죠. 1989년에 4세대가 출시됐습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USA No.1 셀링 승용차’에 이름을 올렸고요, 1982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 10대 베스트카’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정말 관록이 묻어납니다.
5세대 어코드. 1993년 출시.
▲ 5th Generation 1993년
이제 5세대는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인 게 특징입니다. 1993년 출시됐고요,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기준과 배출가스 절감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1993년과 1994년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1994년과 1995년 ‘미국 10대 베스트카’에도 당당히 뽑혔죠.
6세대 어코드. 1997년 출시.
▲ 6th Generation 1997년
어느덧 6세댑니다. 1997년에 나왔고요, 혼다는 이 6세대 어코드를 통해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구현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같은 해 어코드 왜건도 선보였네요.
7세대 어코드. 2002년 출시. 국내엔 2004년부터 팔기 시작했다.
▲ 7th Generation 2002년
자 이제부터 조금 친숙한 모델입니다. 2002년에 출시 된 7세대 어코드는 DOHC i-VTEC 엔진을 장착해 수준 높은 성능을 선보였습니다. 편안하지만 스포티함을 지니고 있죠. 2004년 우리나라에 처음 출시될 당시 수입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출력과 동급 최고연비를 자랑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8세대 어코드. 2008년 출시. 국내엔 출시 첫 해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8th Generation 2008년
정말 대박은 2008년에 출시 된 8세대 어코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형들과 비교해 한층 강력한 성능의 3.5L와 2.4L 엔진이 장착돼 출시됐고, 2009년에는 한국에서 ‘제 2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우리나라에 출시된 첫 해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죠. 혼다가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효자모델이거든요. 이후에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사랑받았습니다.
▲ 9th Generration 2012년
새로운 어코드는 'High-quality, Advanced, Wise'의 세가지 컨셉을 기초로 개발돼 특유의 고급스러움으로 강화된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어스 드림 테크놀러지(Earth Dreams Technology)’라는 혼다의 철학 아래 개발된 엔진 및 변속기 등이 탑재됐습니다. 기술혁신을 통한 차 성능 향상 및 높은 효율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경쟁을 펼칠 텐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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