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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국내진출한다는 피아트(FIAT), "어떤회사?"

[1] 자동차/시승기, 칼럼

by Justin Park 2012.12.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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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2.12.12.Wed.

 

 내년이면 피아트 브랜드가 우리나라에 진출합니다.

 

 피아트가 예전에 우리나라에 이미 진출했었다가 철수한 거 아시나요? 지난 1970년4월 기아자동차의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가 피아트 124를 내놨고, 1979년엔 기아자동차가 피아트132를 직접 생산했었거든요. 당시엔 나름 꽤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나가던 피아트도 악재가 따릅니다. 1981년10월 <자동차 산업 합리화 조치>에 따라 강제로 생산을 중단해야 했거든요. 이후엔 1990년 한보그룹이 수입해 팔았는데, 1997년 외환위기로 또 철수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번에 다시 한국을 찾는 피아트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이번엔 크라이슬러코리아를 통해 국내 시장에 다시 발을 들여놓게 되는 거고, 16여년 만에 다시 오는 만큼 브랜드 최고의 인기스타 '친퀘첸토(500)'와 7인승 '프리몬트(Freemont)'를 앞세웁니다. 그래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피아트 브랜드와 모델들의 성공을 위해서 전국적인 세일즈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건 물론,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덩치 큰 피아트 그룹 (Fiat S.p.A)
 FIAT(Fabbrica Italiana Automobili Torino). 피아트는 지오반니 아그넬리(Giovanni Agnelli)를 포함하는 투자자 무리에 의해 1899년에 설립됐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 회사입니다. 피에몬테 주 토리노에 기반을 뒀고요, 단순히 차만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엔진도 만들고, 금융과 산업에까지 손을 뻗친 커다란 그룹입니다.

 

 일단 이 그룹에 속한 브랜드가 뭐가 있는지 살펴보죠. 다들 잘 아시는 피아트(Fiat), 알파 로메오(Alfa Romeo), 란치아(Lancia), 아바스(Abarth), 피아트 프로페셔널 (Fiat Professional)은 물론이고요,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의 상징인 페라리(Ferrari)와 마세라티 (Maserati) 도 만들어 팔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피아트 그룹은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와 텍시드(Teksid)사를 통해 부품 시장에도 활약하고 있으며, 코마우(Comau)사를 통해 생산 시스템 부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아트 그룹은 크라이슬러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력을 더 넓혔습니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크라이슬러, Jeep, 닷지, 램, SRT 등의 멋진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죠.

 

 크라이슬러 그룹의 대주주로 거듭난 피아트는 '강력하고 경쟁력있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두 그룹의 유기적인 통합을 추진해왔는데요, 그 결과 지난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4백만대 이상의 차를 판매했으며,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600억 유로에 가까운 매출액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피아트 자동차 그룹 (Fiat Group Automobiles)은 또 뭐지?

 피아트 자동차 그룹은 피아트 그룹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뒀습니다. 피아트(Fiat), 알파 로메오(Alfa Romeo), 란치아(Lancia)와 아바스 (Abarth), 그리고 경상용차 모델들을 다루는 피아트 프로페셔널 (Fiat Professional) 브랜드의 디자인, 생산, 판매를 맡고 있고요, Jeep 브랜드의 유럽시장을 담당하고 있더군요. 몬가 복잡하죠?

 

 

 

▲ 내년에 오는 피아트?  

 피아트 브랜드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잘 알려졌죠. 대표 차종인 친퀘첸토(500)를 만든,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유쾌한 브랜드로서 이탈리아 자동차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친퀘첸토(500)는 피아트 브랜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아이콘이죠. 피아트에 따르면요, 이런 대표적 차종들의 인기와 성공 뒤엔 피아트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심플함, 품질,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됐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거리를 누비는 친퀘첸토가 늘어나면 도로가 참 예뻐지긴 하겠네요. 실제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비슷한 가격대엔 너무나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피아트는 이런 걸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겠죠? 옛날에 두 번이나 철수한 아픈 기억이 있으니까요. :)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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