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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브리핑] 쌍용차 주인 오늘 결정 - 8월 둘째주 시황분석

[8] 스페셜/이선호의 주가동향

by 쎄타 2010.08.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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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Korea -- reporterpark.com] 이선호, 2010.08.10.Tue.


▲현대차(005380) –

지난주 현대차는 약 4% 하락한 뒤 이번주 월요일 1,000원 오른 144,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주는 월요일만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그리고 어제 월요일까지 약 73만 주를 매도하였습니다. 이 매도물량이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변화로 인한 차익성 매도인지 아니면 최근 하루 평균 약 1,000억원 규모로 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펀드 자금으로 인한 매도 물량인지 궁금합니다.

현대차 주가의 방향를 좌우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주 월요일 지분율 39.71%를 최고점으로 지난 일주일간 소폭의 매도를 통해 어제 종가 기준으로 39.68%를 기록하였는데 기관의 매도 움직임 보다는 장기 투자 성향을 보이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최근 현대차에 반영되는 이슈로는 환율이 있습니다. 7월 중순 원화 대비 달러 환율 1205원으로 고점을 찍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현재 1,160원 대에 머무르고 있는데 얼마 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2012년까지 900원대까지 내려간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원화 강세는 지난 5월에도 이슈로 작용하며 현대차 주가가 약세였는데요. 원-달러 환율보다는 가장 큰 경쟁업체들이 있는 일본의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을 더욱 주목해야겠습니다.

환율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기업가치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한 목표주가는 최고 24만원에서 최저 18만원으로, 평균치 20만원이 넘습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한다면 약 30% 정도 괴리감이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이 괴리감이 앞으로 줄어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잔파도 보다는 기업가치를 생각하고 환율과 같은 거시경제 변수를 살펴보면서 멀리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아차(000270) –

지난주 그리고 어제인 월요일까지 기아차는 6 거래일 동안 50원 하락한 30,850원을 기록했는데요. 현대차보다는 주간 변화가 적다고 볼 수 있으나 거래내역을 보자면 상승과 하락 변동폭이 약 7% 정도로 제법 컸습니다.

주가 방향성이 위인지 아래인지 앞으로의 추세를 정하기 위한 기관과 외국인들의 거래가 치열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지난 월요일은 기관이 약 160만 주를 매수하였으나 이후 그만큼의 물량을 매도했습니다. 반면에 외국인은 기관이 물량을 쓸어담은 월요일 순매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순매수를 보였는데 이를 종합해보자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가 서로 정반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2분기 실적으로 평가한 최근 목표주가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제법 커서 최저 38,000원에서 최고 52,000원까지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현대차보다는 앞으로 해외 실적에 대한 변수가 큰 점도 있겠고 기업가치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현대차 대비 할인율을 적용하는 폭이 추정하는 증권사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으로 평가한 기업가치는 저평가인 것이 확실합니다. 단지 지금 벌어지는 기관과 외국인의 싸움이 단기흐름을 좌우하겠고 중장기적으로는 환율 추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키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쌍용차(003620) –

지난주 목요일까지 10%가 넘게 상승한 쌍용차 주가는 마힌드라가 인수금액을 최대 4,700억원으로 제시했다는 보도가 장마감이후 로이터를 통해 나오면서 금요일부터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무래도 투자자들의 생각보다는 금액이 적다는 판단에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지난 연말 법원에서 실사한 계속기업가치로는 약 1조 2천억원으로 산정하였는데 이보다 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인수 제시가 들어온 셈입니다. 하지만 쌍용차의 부채 7,400억원을 감안하면 순기업가치 약 4,600억원으로 적정한 금액으로 단순하게 계산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인수경쟁으로 인한 프리미엄 가격과 지난 연말 실사 이후 변한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변동한 기업가치가 인수 참여업체들이 생각하는 기업가치가 되겠는데요.

현시점에서 인수가액을 유일하게 공개한 마힌드라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주주 입장에서는 비싼 값에 팔리는 것도 좋겠지만 자동차 명문 그룹인 르노닛산으로 넘어가는 것을 바라는 주주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 예상한 르노닛산의 인수제시가는 최대 4천억원으로 모회사 프리미엄을 단단히 챙기고자 하는 느긋한 입장입니다.

반면에 채권단은 현재 떠돌고 있는 제시금액으로는 쌍용차 부채 금액인 7,400억원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금액이라 최소한 이 금액에 근접한 금액을 바라고 있습니다.

화요일, 오늘 입찰 마감하는 쌍용차의 인수전은 마힌드라와 르노닛산의 2파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다른 인수후보들이 어떻게 나올지 오늘 오후 3시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이선호 (李先浩, Sunh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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