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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수명' 걱정마라?!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09. 7. 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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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7.03.Fri.

곧 출시될 현대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내놓은 첫 하이브리드카이고 세계 최초로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독특한 하이브리드카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하고 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고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LPi 하이브리드 4가지 핵심전기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1.6리터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의 모습, ⓒ박찬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는 LPG 연료를 사용하고 1,600cc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 15kW 하이브리드 모터, 무단 변속기(CVT)와 함께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7.8 km/ℓ의 공인연비를 기록, 경제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전기를 보조 동력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전기를 저장하고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바로 배터리다. 따라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혼다가 국내에 내놓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5년 주기로 수백만원을 들여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 상황.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 당연한 이치다.

하이브리드 개발실 이기상 상무, ⓒ박찬규

아무리 연비가 좋고 경제적인 차량이라 해도 몇 년에 한번씩 큰 비용이 들어가는 차량이라면 분명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큰 요인일 터.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개발실 이기상 상무는 배터리의 수명에 대해 "배터리가 수명이 있는 것은 맞다. 현재 배터리는 약 25만km를 주행해도 되는 내구성을 목표로 개발했다. 그러나 여전히 테스트 중에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제품은 벌써 36만km를 돌파했다."면서, "여전히 배터리를 테스트 중"이라 밝혔는데 "이는 아직까지 고장이 나지 않아 그 한계를 시험해 보기 위함"이라 덧붙였다.

즉, 현대차의 주장에 따르면 정상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배터리 교체 걱정이 없다는 결론. 그러나 사고가 난다던지, 특별한 상황에서 배터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업체측의 잘못이라 판단되면 무상 교환을 해줄 예정이라 이기상 상무는 밝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배터리 가격 부분에서는 "다음 주 출시 행사때 밝히겠다" 라며 가격 수준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언급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배터리 가격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와 같은 부분에 영향을 미쳐 경제성을 판단할 수 있는 민감한 요인이기 때문에 대답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의 내구성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판단되며, 책정 가격에 따라 소비자들은 주판알을 굴려 경제성을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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