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US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2.11.29.Thu.
천사들의 도시,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지는 2012 LA오토쇼. 회복세를 보이는 북미 자동차 시장의 자존심을 표현하듯 50여종에 달하는 최초공개 신차가 모터쇼를 화려하게 수놓았고, 소박하지만 알찬 부스 풍경은 이번 모터쇼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2012 LA오토쇼는 특히 자동차공업협회가 아닌, 딜러협회에서 주관하는 모터쇼라는 점이 독특하다. 당장 내다 팔기 위한 신차 공개도 많았다. 그리고 다양한 차종이 출품됐지만,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기 보단 북미지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차를 주로 내놨다.
이번 모터쇼에서 관심이 집중된 컨셉트카를 소개한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C3 롤탑’
벨로스터 C3의 ‘C3’는 ‘컨버터블 3-도어(convertible 3-door)’의 약자이며, 오픈에어링의 자유로움과 쿠페스타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독특한 기능을 지닌 테일게이트도 장착됐다. 이와 함께 숨어있는 3번째 문과, 두 가지 기능을 포함한 개성만점 지붕은 새 차의 큰 특징.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포스’
‘에너-지-포스(Ener-G-Force)’ 컨셉트는 로스앤젤레스 디자인 챌린지 출품작이다. 2025년 고속도로 패트롤카를 컨셉으로 에너지 고갈과 교통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접목됐다. 각진 G 특유의 디자인에 미래 컨셉트를 접목했다. 아울러 이 차는 지붕에 설치된 물탱크에서 물을 공급받아, ‘하이드로-컨버터’를 통해 수소에너지로 바뀌며 연료전지를 작동시킨다. 네 바퀴 모두에 모터가 달려서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렉서스, ‘LF-CC’
LF-CC는 향후 출시될 중형 쿠페의 아이디어가 집약된 차다. 뒷바퀴굴림방식 풀-하이브리드 방식을 쓰며,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쿠페 하이브리드 콘셉트 카 ‘LF-LC’의 여러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았다.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컴팩트 고출력 수냉식 영구자석 전기모터가 힘을 낸다.
▲BMW, ‘i3 쿠페 컨셉트’
BMW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접목된 4도어 i3 컨셉트는 전기차다. ‘스트림 플로우(Stream Flow)’디자인을 입어 일상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170마력의 힘은 뒷바퀴를 굴려서 낸다.
▲스마트 포 제레미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이 스마트 포투 전기차에 날개를 달았다. 스마트가 전시한 쇼카는 내년, 디자인을 다듬어 제레미 스캇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변형 모델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벤틀리, ‘GT3 레이싱 컨셉트’
GT3 컨셉카는 역대 벤틀리 양산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에 기반을 뒀으며,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탁월한 고속 안정성, 그리고 검증된 내구성 등 벤틀리 쿠페의 특징을 이어받으면서 레이스 트랙에 적합하도록 튜닝된 모델이다. 벤틀리는 이 레이스카를 통해 2013년 말 모터스포츠에 뛰어들 예정이다.
로스엔젤레스(미국)=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 이 기사는 <다음 자동차> 카포터 '박찬규의 1단기어', <미디어잇>에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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