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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한번 점검해보세요~!

[8] 스페셜/케이의 끄적끄적

by Isaac Kim 2011. 2. 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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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아주 조금 관련이 있는 사진임- ⓒ reporterpark.com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김종권(Isaac Kim), 2011.02.07.Mon.

안녕하세요? Isaac Kim, 김종권입니다.

 

지난 여름 쏘나타 조수석 시승기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당시엔 제가 장롱면허인 관계로 동승기를 썼지만 이번엔 직접 운전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 드리려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황당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사연이네요.


몇 주전 밤새 눈 내린 날이 있었죠. 잠에 들기 전에 내일 오전에 먼 길을 가야 하는데(저에겐 한 시간 운전이면 장거리입니다;;) 길에 눈이 많지 않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눈은 이미 온통 흙탕물로 변신한 뒤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불안한 첫 걸음을 떼며 눈길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차가 무거운 탓에 (장정 3명 탔..ㅜㅜ) 눈길이 그리 어렵진 않았죠. (훗-_- 별거 아니군..)

그런데 이미 흙탕물로 변신한 눈들이 제 차의 앞 유리를 맘껏 더럽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시야 확보를 위해 워셔액을 마구 뿌려댔죠. 물론 보충해주거나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도 못한 채 말입니다.
어쨌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고 맡은 일도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가면서 오늘도 무사히 넘어가나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돌아오는 길에 발생하고 말았죠. T-T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 차들이 하나 둘 제 앞을 지나가면서 앞 유리에 미친 듯이 흙탕물을 뿌려대기 시작했습니다. 내려올 때처럼 워셔액을 열심히 뿌려대며 눈앞을 밝히는 데....점점점... 찌잉~~ 찌잉~~~” 갑자기 워셔액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순간 당황한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고개를 빼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앞을 바라봤습니다. (정말 눈알 빠지는 줄
…)

마침 출발 전 사둔 생수가 떠올랐고 옆에 앉은 동생에게 생수를 앞 유리에 뿌리라고 했습니다. 전 타이밍 맞춰 와이퍼를 움직였죠. (..잔머리. -_-v)

 

그 런 데 !!

잘 닦이나 싶더니 조수석 앞 유리만 깨끗해 지는 겁니다;;; 아놔
!!

순간 워셔액이 없으면 엔진의 열은 누가 식혀주지??’ 이런 말도 안 되는 걱정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보운전자라면 한번쯤은 겪는 건가요? 흑흑.. 사실 워셔액과 엔진 열은 상관 없는 거 아시죠? T-T) 결국 저는 차를 천천히 움직일 수 밖에 없었고 앞차가 흙탕물이 아닌 깨끗한 눈을 저에게 흩날려주길 기도하며 달렸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겨우 목적지에 도착한 저는 망신창이가 된 차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서야 트렁크에 워셔액이 있었단 사실을 깨닫고 머릴 쳤지만, 그래도 목적지까지 무사히 오고 잔머리를 굴려 앞 유리를 닦으려 했던 저의 기지를 생각하며 나름 뿌듯했습니다. ㅎㅎ

 


세상의 초보 운전자 여러분! 항상 워셔액 점검합시다!
수시로 보충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권 (isaack@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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