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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시승기] 2011 YF쏘나타 타봤습니다!!

[8] 스페셜/케이의 끄적끄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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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yang, Korea - reporterpark.com] 김종권(Isaac Kim), 2010.08.09.Mon.


총 시승시간 - 1시간
차          종 - 2011년형 YF쏘나타
장          소 - 강원도 양양 일대
운    전   자 - 오토타임즈 박찬규 기자


안녕하세요. 'Isaac Kim' 입니다. 반년 만에 다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것도 'YF쏘나타 조수석 시승기'로 말이죠. 처음 시승기를 써보는 게 어떠냐는 물음에, 반색을 표하며 거절하려고 했지만, 심하게 혼날 거 같아 어렵겠지만 도전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한지 2주..드디어 손가락이 움직이고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네요.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만 접어두고, 실제로 2011 YF쏘나타 조수석 시승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느낌.."넓고, 아늑하고, 섬세함까지.."


사실, 중형차를 많이 접하지 못해본 저는 YF쏘나타를 타보고 깜짝 안 놀랄 수가 없었습니다. 넓은 실내공간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 각종 편의장치, 거기다가 섬세하면서도 꼼꼼함이 돋보이는 모습까지...마치 차가 자신 있게, "나 좀 타봐" 이러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첫 인사를 간단히 한 후, 시동이 켜지고(사실 좀 놀랐습니다. 스마트키는 처음 봤거든요..ㅋㅋ이런거 적지 말랬는데..ㅋㅋ),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운행중.."왜 이렇게 시끄러워? 새 차 맞아?"


 시승시간은 약 1시간, 선배의 말로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한번 YF쏘나타의 성능을 맘껏 살펴본 선배가 차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줬습니다. 이전에 비해 성능이 상당히 많이 개선돼 안정적인 면은 물론, 스포티한 드라이빙도 무난하다고 말입니다. 실제로 행사장의 자갈밭을 나와 도로의 아스팔트와 만난 YF쏘나타는 거친 숨소리를 내며 거칠게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선배의 운전 스킬이죠...ㅋㅋ사실 좀 놀랐습니다..ㅋㅋ) 쭉뻗은 도로를 마치 먹이를 찾는 굶주린 표범과 같이 달리더라고요. 안전벨트가 튼튼한지 살짝 당겨보았습니다. ㅎㅎ;;

 아차, 새 차가 왜 시끄러웠냐고요?

 선배가 차를 조금 길들여야겠다며, 자동변속임에도 불구하고 수동 변속을 해 가며 고 RPM을 유지해서 그렇더라고요. 아무리 자동변속이라고 해도 기어변속을 통해 가장 중요한 엔진브레이크는 물론, 차의 밸런스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연유로 새 차가 꽤나 시끄러웠지만, 금새 YF쏘나타의 정숙함에 놀랐습니다(기아가 D에 가고나서..). 엔진소리가 안 들리더라고요..ㅋㅋ(좀 오버한 표현임....)



실내 인테리어.."신세계 경험..배움의 필요성 절실.."

 여름이라 그런지, 에어컨을 틀어야 할 것 같아서 여기저기 버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건 뭔지..도통 어떤 기능을 숨겨놓고 있는지 알 수 없는것들투성이였습니다. 촌스럽게 이것저것 다 눌러보면서 확인할 수도 없고, 그냥 눈치 것 행동했습니다. 차가 에어컨만 잘나오면 되겠다 싶었죠. 사실..시트를 뒤로 젖히려고 했는데, 전동으로 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지만, 표현은 안 했습니다. 창피해서;;ㅋㅋ

 
Good "실내 인테리어", Bad "타이어"

 차가 잘 달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드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멈추는 겁니다. 선배가 ABS 성능을 한번 살펴봐야겠다며, 차를 심하게 혼내고 있었던 것이죠. 솔직히 ABS가 실제로 작동하는 것은 처음본 필자는 속으로 '올레!!'를 외쳤어요ㅋㅋ. 대중교통을 사랑하는 필자에게 자주 겪지 못하는 경험을 이번 기회에 많이 접했거든요. ㅎㅎ;;(선배에게 감사할 따름이죠..^^)

 이어 고속 운행 중 브레이크 성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시속 80 km로 운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생각보다 미끄러지는 느낌이 강했던지, 선배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다시 한번 더 똑같은 상황을 만들었고, 이번에도 미끄러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마 스포티함을 강조한 이번 2011 YF쏘나타의 특성이 잘 반영되지 못한 감이 많이 보여 아쉽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원가절감도 중요하지만,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강조했다면, 그런 운행을 즐기는 운전자를 위해서라도 현대에서 조금만 더 디테일 함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이 정도면..Very Good!!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차의 성능은 훌륭했고, 운전자의 운전실력도 좋아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2011 YF쏘나타의 매력에 맘껏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배가 2011 YF쏘나타와 한계령에서 와인딩을 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아마도 한계령을 벗어나 차에서 내린 뒤 저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거든요..ㅎㅎ;;

 아무튼, 시승기라고 할 순 없겠지만, 좀 더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공부는 필수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Justin 형이 1년 전부터 하던 잔소리가 다시금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운전자가 아닌 조수석에서 경험해본 2011 YF쏘나타..짧은 만남이었지만, 큼직한 녀석이 자꾸 생각나네요. 그럼 여기서 저의 조수석 시승기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다시 만나요~~



김종권(金種權, Isaac Kim)
isaack@reporterpark.com



< 관련 글 링크 >
박찬규 기자  [시승기] 2011 YF쏘나타, "진작 이렇게 만들지.."

박찬규 기자 
01. '쏘나타 가족'의 축제 in 양양 오토캠핑장
02. 쏘나타 캠프 두번째 날, '아반떼MD'를 만나다
03. [시승기] 양양에서 다시 타본 '2011 YF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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