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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재산이다] 내 심장은 멈추지 않는 엔진이다 - Part 1 (이준엽 지음)

[8] 스페셜/케이의 끄적끄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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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김종권, 2010.03.06.Sat.


내 심장은 멈추지 않는 엔진이다(1)

- 이준엽 지음



 “당신의 심장은 꿈을 향해 아직도 뛰고 있나요? 이 책의 제목을 보며 가장 먼저 머릿속에 든 생각이다. 그리고 책을 손에 집어 첫 장을 넘기고 저자의 프로필을 읽어 보았다. 충격이었다. 표지에 있는 사진 속의 저자는 분명 말끔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인데 반해, 프로필에 있는 내용은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두었고, 23세까지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10명의 식구들과 생활을 한 저자의 삶이 적혀 있었다. 더 이상 생각할 것이 책을 구입하고 틈나는 시간마다 읽다 보니 이틀도 채 되지 않아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3가지를 말하고 있다. 하나는 꿈을 버리지 말아라. 둘째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하며, 마지막으로 회복탄력성의 중요성과 그 훈련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가 이루어 놓은 것은 꿈을 위한 단계일 뿐, 진행형 상태의 저자에게 있어서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일일이 그가 이루어 놓은 성과와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만, 그것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에 접어두고, 책에서 말하려고 하는 마지막 이야기인 회복탄력성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회복탄력성이란 영어로 RQ(Resilience Quotient)이다. 간단히 말해, RQ인생의 바닥을 치고 되튀어 오르는 힘이다. , 우리에게 있어 행복이란 시련과 역경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 아닌 시련과 역경을 딛고 다시 올라설 때, 그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똑 같은 역경을 당할 때 누구는 쓰러지고 누구는 다시 일어서서 오히려 역경을 당하기 이전보다 더 발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차이가 개개인마다 다른 회복탄력성의 높낮이에서 결정된다고 심리학자들은 흔히들 이야기 한다. ,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 일수록 시련과 역경을 딛고 더 높은 곳에 올라간다는 말이다.

 

 책에서는 7가지 요인으로 이루어진 회복탄력성 지수에 대해 소개했다.


1.  감정통제력
     - 감정통제력은 압박과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2.  충동통제력
     - 충동통제력은 미래의 보상을 위해 현재의 욕구를 참아낼 수 있는 인내력을 말한다.


3.  낙관성
     - 낙관성은 주어진 상황이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 성향이다.


4.  원인분석력
     - 원인분석력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5.  공감능력
     - 공감능력이란 타인의 심리나 감정상태를 잘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6.   자기 효능감
     - 자기 효능감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7.   적극적 도전성
     - 적극적 도전성은 자신의 한계 밖으로, 또는 자신의 일상 너머로 뻗어나가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뜻한다.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이 세상일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에 대해서 알아보자. 간단한 일화가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 그 일화는 다음과 같다.

 

당신이 지금 잔잔한 호숫가에 조각배를 띄워놓고 그 배에서 명상에 잠겨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런데 다른 배가 당신의 배를 하고 박았다. 당신은 불쾌감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왠지 무시당한 듯한 느낌도 들었다. 조용히 혼자 명상을 즐기는 권리를 침해당한 느낌도 들었다. 당신은 화내는 것이 당연하다. 이제 단신의 정당한 분노를 부주의한 배 주인에게 퍼붓기 위해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아뿔싸, 그 배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저 빈 배가 물결에 떠내려오다가 당신의 배에 와서 부딪힌 것이다. 순간 당신의 분노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왜 그런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 일화는 사건에 대해 외부의 사건에 연유된 것이 아닌 우리의 자의적인 해석과 원인분석에 기인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떤 사건이나 실패, 역경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긍정적인 의미 부여의 방식에 대해 책에서는 세가지 차원이 있다고 밝혔다.

 

 1. 개인성(나에게만 일어난 일인가, 아니면 나를 포함하여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2. 영속성(항상 그런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만 어쩌다 그런 것인가) 3. 보편성(모든 것, 모든 면이 다 그런 것인가, 아니면 그것만 그런 것일 것인가?)

 

 나만 실패한 것이 아니다(개인성), 어쩌다 운이 좋지 않고 상황이 안 좋아서 이번에만 실패한 것뿐이다(영속성), 나는 이번 일만 실패했을 뿐이지, 내 인생의 다른 면까지 다 실패한 것은 아니다(보편성). 어떤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가를 이 세가지 차원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일을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면 회복탄력성은 놀랍게 향상될 것이다.

 

2편에서는 책에서 소개된 회복탄력성 평가와 향상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isaackim.tistory.com
김종권 (Isaac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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