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다가오는 주식시장의 빅뱅, 5월 첫째주 시황분석

[Seoul,Korea -- reporterpark.com] 이선호, 2010.05.03.Mon.

현대차(005380) 시황분석 - 

현대차는 지난주 약 5.4% 상승한 137,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100원대를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3만원 중후반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환율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오는 12일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시가총액 22조 규모의 삼성생명의 상장을 앞두고 외국계 기관들의 삼성생명 매수를 위한 대량의 원화 매수 및 달러 매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기관들은 KOSPI200 등을 추종하거나 MSCI 지수 등을 추종하는 펀드의 구성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삼성생명 상장 후 반드시 매수해야 하는 입장이라 이번주 내내 그리고 다음주까지 원화강세가 예상됩니다.

 

YF쏘나타의 미국 판매량이 지난 3월에는 약 1만 8천대를 기록하고, 4월에도 1만 8천대 이상의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대비 늘어난 쏘나타 모델의 판매량으로 어느정도 현대차의 점유율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일 새벽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별 시장점유율이 발표됩니다. 현대차의 점유율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봅니다.

기아차(000270) 시황분석 – 

 

기아차는 지난주 약 4.2% 상승한 27,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1만 8천원대의 주가에서 3만원대 목표가를 언급했던 것이 며칠 전 같은데 벌써 새로운 가격대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최대 화제작인 K5의 실 차가 공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예약 대수가 이전의 YF쏘나타 수준과 비슷한 28일 기준으로 약 6천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YF쏘나타 이상의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 시장의 스포티지R와 K5 좋은 반응을 미국 시장에서도 이어갈지 미국내 런칭 시점과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궁금해 집니다.

 

쌍용차(003620) 시황분석 – 

 

쌍용차는 한주간 약 6.8% 하락 마감하여 현대, 기아차 주가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현재 쌍용차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으로 외국계 기업으로는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 한 곳과 국내 기업들로는 SM그룹과 서울 인베스트먼트, 대우버스 대주주인 영안모자 이렇게 3곳이 있습니다.

 

외국계 후보인 마힌드라 그룹을 제외하고는 인수의향이 있는 국내 업체들은 모두 회사 규모가 크지 않아 향후 회사 정상화 및 R&D를 위한 자금 동원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부 주주들의 예상과는 달리 외국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인수의향이 없는 상황에 인수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이러한 인수 진행상태는 악재로 작용하여 당분간 주가가 약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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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李先浩, Prefer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