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간브리핑] 신고가를 기록중인 기아차, 3월 둘째주 시황분석

[8] 스페셜/이선호의 주가동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7. 08:50

본문


[Seoul,Korea -- reporterpark.com] 선호, 2010.03.08.Mon.

현대차(005380) 시황분석 - 

현대차는 지난주 4일간의 거래일동안 2,500원(약 2.2%) 상승한 114,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일주일간 약 52만 주 매수하며 지속적인 순매수를 나타냈으나 기관은 반대로 약 60만주 순매도 했습니다.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고 올해부터 펀드의 주식거래에도 증권거래세가 부과됨에 따라 기관에 의한 거래 규모는 앞으로도 위축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여건상 앞으로도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스, 스페인 등 EU발 경제위기 우려와 중국의 긴축 제정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주가도 1월 말부터 토요타 이슈로 부각되어 현재까지 강세를 기록중이지만 주식 거래량은 2월 이후 급속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기본적 분석 측면에서 미국시장의 판매 동향과 1분기 예상실적 등도 중요하지만 기술적분석 측면에서 현대차 주가 상승이 이루어지려면 거래량이 좀 더 늘어나야 하겠습니다.


기아차(000270) 시황분석 - 

기아차는 각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최대 3만원에서 2만 4천원의 목표가를 작년말부터 올초에 제시했던 주식입니다. 당시에는 약 1만 8천원 정도하던 주가가 어느새 22,750원으로 컨센서스 주가(각 증권사 목표 주가의 평균치)인 약 26,000원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삼성전자의 적정 주가는 100만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약 77만원으로 적정 주가대비 약 23%의 주가 괴리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일단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리는 남북 분단 상황이라는 국가 안보위험이 외국인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첫번째 디스카운트 요인입니다. 둘째는 회사의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한가의 이슈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건희 전 회장이 퇴임하였지만 사실상 그의 아들인 이재용 지배체제 구조를 가지고 있고 결코 투명하지 않은 족벌 경영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다른 재벌기업들도 마찬가지지만 기아차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향상 시키는 것도 기업 가치 측면에서 중요하겠지만 회사 내부에서 오너에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는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선임하여 활동하게 한다면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 입니다.

미국 및 EU의 국가들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이 그렇지 않은 회사의 주가보다 성장성 및 기업가치가 훨씬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의 대기업들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에 힘쓴다면 기업가치를 한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쌍용차(003620) 시황분석 

쌍용차는 거래 재개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물량(채권단이 빌려준 금액만큼 주식으로 전환)이 수천만주가 추가상장 되었지만 당장은 보호예수 기간이 있어서 시장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하이닉스에서의 경험을 되살려보자면 이는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잠재적인 매물 부담이 되겠고 결국 주가에 지속적으로 하방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습니다.

 

현재 쌍용차는 약 1천억원의 신차 개발 자금지원을 산업은행 및 정부에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지원받지 못한다면 쌍용차 회생의 희망작인 C200의 출시 연기 및 이에 따른 쌍용차 기업 가치에 심각하게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합니다.

 

신차 개발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루어져야 현재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는 주가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reporterpark.com

이선호 (李先浩, Chris Lee)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