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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박찬규, 2008.12.17.Wed.
50여대가 넘는 많은 차량이 출시돼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했던 2008년의 신차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자.
기자가 직접 취재한 차량을 우선으로 설명하며, 차량 가격은 출시 가격을 기준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우선 2008년 1분기에 출시된 차량을 살펴보자. 올해는 연초부터 쟁쟁한 모델의 출시가 이어졌다.
(사진: 박찬규)
1월 3일 출시된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Kia Mohave)’와 르노삼성의 고품격 세단 SM7 뉴아트(Renalt Samsung – SM7 New art)는 출시 일자가 겹쳐 기자들과 업체 관계자 모두 당황한 기억이 난다. 기자는 모하비를 취재하러 갔다. 모하비는 기아차 양재동 사옥에서 출시 행사를 가졌으며, 디자인 총괄 부사장(CDO)인 ‘피터 슈라이어’가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 모하비의 출시 가격은 2륜구동 모델이 3,280만원~4,160만원, 4륜구동 모델은 3,490만원~4,400만원(이상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그리고 1월 8일에는 현대차의 야심작, 후륜구동형 고급 세단 ‘제네시스(Hyundai Genesis)’가 출시됐다.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을 담아 정몽구 회장이 자신 있게 권했던 모델이다.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3천 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남산 일대 도로가 마비가 된 에피소드가 있었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도 여유로움은 찾아 보기 힘들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현대 제네시스의 출시 가격은 BH330 그랜드가 4,050만원, BH330 럭셔리가 4,520만원, BH380 로얄이 5,280만원이다.
1월 14일, 혼다가 엄청난 모델을 출시했다. 바로 월드 베스트 셀링카인 어코드(Honda Accord)의 7세대 모델을 4천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에 선보였다. 이 모델은 올 한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며 월평균 1천대 이상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장소는 제네시스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혼다 어코드의 출시 가격은 3.5리터 모델이 3,940만원, 2.4리터 모델이 3,490만원이다.
1월 24일, 인피니티가 선보인 EX35(Infiniti EX35)는 잠실 종합운동장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인피니티 도난사건’을 테마로 차량의 특징을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AVM(Around View Monitor)이라는 기술이 적용돼 차량의 사각지대를 없앤 것이 특징.
인피니티 EX35의 출시 가격은 5,470만원이다.
2월 20일, GM코리아는 사브 9-3 컨버터블(Saab 9-3 Convertible)을 선보였다. 9-3벡터의 컨버터블 모델이고 뒷좌석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동아일보 앞 특설 무대에서 출시 행사를 가졌고, 두꺼운 옷을 입고 시원한 컨버터블을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사브 9-3 컨버터블의 출시 가격은 5,290만원이며, 인포테인먼트 옵션을 포함할 경우는 5,550만원 이다.
2월 22일, 포르쉐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카이엔’ 시리즈의 새로운 바람, 카이엔 GTS(Porsche Cayenne GTS)가 출시됐다. 카이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모델이다. SUV의 편견을 깬 차량이다. 이 차량은 포르쉐 강남 전시장에서 출시됐다.
포르쉐 카이엔 GTS의 출시 가격은 1억890만원이다.
2월 25일, 인피니티의 모든 것을 담은 인피니티의 최고급 세단 ‘인피니티 M(Infiniti M)’시리즈가 출시됐다. 강력한 성능은 기본, 화려한 인테리어와 AV시스템을 갖춘 고급 스포티 세단을 표방하며 출시된 모델이다. M45의 경우 코너링시에 뒷바퀴도 함께 조향이 되어 매우 안정적인 코너링을 자랑하는 특징을 지녔다. 서울 신사동 SS모터스 전시장에서 출시됐다.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뉴 인피니티 M시리즈의 출시 가격은 M35 스탠다드 6,020만원, 프리미엄 6,610만원, M45 스탠다드 8,090만원, 프리미엄 8,300만원이다.
2월 26일에는 BMW MINI의 신모델, 미니 클럽맨(MINI Clubman)이 출시됐다. 미니 클럽맨은 기존의 미니 보다 길어져 뒷좌석에 탑승이 가능할 정도로 넓어졌다. 또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클럽맨 만의 독특한 컨셉을 느낄 수 있다. 강남 MINI 전시장에서 출시 행사를 가졌다.
출시 가격은 MINI 쿠퍼 클럽맨이 3,600만원, MINI 쿠퍼 S 클럽맨이 4,100만원 이다.
2월 27일, 쌍용차의 야심작, 체어맨 W(Ssanyong Chiarman W)가 출시됐다. 벤츠의 엔진과 미션을 사용한다고 자랑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구형 엔진이라 성능이 배기량에 비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 그러나 이 모델은 뒷좌석 편의사양이 굉장히 화려하다. 의전용으로도 좋은 차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출시 행사를 가졌다.
쌍용 체어맨W의 출시 가격은 CW700모델이 5,950만원~8,650만원이며, V8 5000모델은 8,770만원~1억200만원 이다.
3월 18일, 로터스(Lotus)의 엘리스(혹은 엘리제, Elise) SC, 엑시지(Exige) S 의 두 모델이 출시됐다. 차량의 경량화를 통해 성능을 높인다는 로터스 만의 거친 손길이 느껴지는 이 차량의 인테리어는 ‘만들다 만 듯한’ 특징이 매력이다. 로터스 강남 전시장에서 행사를 가졌다.
출시 가격은 코리안 패키지(Korean Pakage)를 포함해 엘리스SC 모델이 8220만원, 엑시지S240 모델이 9900만원이다.
이로서 2008년 1/4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정리하며 대강의 내용을 살펴봤다. 유난히 다양한 차량이 출시된 해였던 2008년은 연초부터 수입차의 공세가 돋보였고, 가격 또한 저렴해져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국산 브랜드도 상징적인 모델을 많이 출시해 수입차와 경쟁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고,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목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보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4분기에 출시된 차량 대부분이 고가의 차량이다 보니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구입을 염두에 둘 만한 차량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1/4 분기 가장 저렴한 차량은 혼다 어코드 2.4 모델이, 가장 비싼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 GTS모델이 차지했다.
다음 시간에는 2/4 분기에 출시된 차량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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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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