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 대부를 위해 서킷을 달리다 - 코리안 올 카트 챔피언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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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9.10.Thu.

차세대 모터스포츠 유망주들인 카트 드라이버들이 최근 타계한 故 김선우 위원장(전 CJ O 슈퍼레이스 심사위원장)을 추모하기 위해 서킷을 달렸다.

지난 9월 6일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개최되는 2009 코리안 올 카팅 챔피언십(Korean All Karting Championship)은 평소 국내 모터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카테고리인 카트 경주대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카트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의 카트 챔피언을 비롯해 카트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경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카트 경주대회로, 야마하SS(YAMAHA SS)와 로탁스(ROTAX), 주니어, 오픈 클래스 등 총 4개 클래스가 펼쳐졌다.

최고 클래스인 로탁스 클래스는 중학교 2학년 이상의 맥스(MAX)와 32세 이상의 성인클래스인 마스터스(Masters) 부문으로 치러지며, 오픈 클래스는 나이 및 머신에 관계없이 누구나 출전 가능한 무제한 클래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동은과 이석영, 김종겸 등 드라이버 2세들의 뜨거운 각축전은 물론 김진수, 한치우, 조장군, 강진성 등의 우승 후보들이 대거 참가해 어느 대회보다 박진감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모노모터스포츠팀의 이용기 대표이사는 “평소 카트 경주대회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 주었던 故 김선우 위원장과의 약속을 이제야 지키게 되어 송구스럽다. 이번 대회는 평소 고인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김과 동시에 전국 카트 챔피언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카트경주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故 김선우 전 CJ O 슈퍼레이스 심사위원장은 국내 모터스포츠 1세대로 한국자동차경주연맹을 결성한 것을 비롯해 일본으로 건너가 오피셜 및 드라이버 라이센스와 안전운전지도자 교육을 이수하는 등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서킷의 심판원이자 안전요원이라 할 수 있는 오피셜을 교육하고, 유망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카트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CJ O 슈퍼레이스에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했다 귀가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8월 27일 세상을 떠나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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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