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9일간 열리는 ‘2009 상하이 모터쇼’에서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의 신기술 보행자감지시스템과 충돌경고 및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Volvo S60 컨셉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광저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Volvo S80L을 비롯하여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임으로써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시장인 중국을 타겟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Volvo S60 컨셉카는 스포츠세단이라는 S60의 성격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다이내믹함과 함께 스칸디나비안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할 세계 최초의 보행자 감지 시스템도 함께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충돌경고 및 자동제어시스템(CWFAB: Collision Warning with Full Auto Brake)과 보행자 감지 기능은 차의 진행범위에 들어오는 보행자를 감지하여 만일 운전자가 미처 반응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주는 혁신적인 안전장치다.
이 새로운 기술은 20 km/h 이하에 주행 시 운전자가 보행자와의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추돌 시 차의 속도를 최대한 감속시켜주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보행자로 하여금 약 75%의 충격감소 효과가 있어 도심 속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열린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Volvo S80L은 플래그쉽 모델인Volvo S80의 중국시장 전용 리무진 버전이다.
Volvo S80을 베이스로 하여, 길이 4991mm, 폭 1861mm, 높이 1490mm, 축거 2975mm의 크기로 뒷 좌석 공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뒷 좌석 레그룸은 최대 1025mm로 압도적으로 넓고, 전용 가죽시트와 센터 암레스트 내장 냉장고, 덴마크 다인오디오(Dynaudio)사의 스피커, 알파인 앰프, 뒷좌석 전용 모니터 등 중국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고급장비들이 탑재됐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6기통 터보(285마력, 40.8kgm)엔진은 트윈 스크롤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어 트윈터보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0-100km/h이 7.2초에 불과하다.
중국의 부유층이나 정부 관계자들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 Volvo S80L는 현재 장안에 위치한 포드 마쯔다(CFMA) 공장에서 생산되어 중국 시장에만 공급되고 있다.
특히 구입 이후 3년까지 차량 고장이나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볼보의 콜 센터를 통해 경찰이나 소방서 등에 연락을 대행해 주는 볼보 온 콜(Volvo On Call)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국시장은 공략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는2년마다 열리며 이번 모터쇼에서는 21개국의 1,300여 업체가 참여하여 사상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으로 중국을 타깃으로 전세계 자동차업계는 생존을 위한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 박찬규 기자는 현재 자동차 전문 방송 카티비(Car-tv) 기자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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