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산차 판매조건] 현대-기아 그대로, 르-쌍-쉐 늘리고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20.04.01.Wed.

 

지난 2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겪은 자동차업체들이 3월에는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상황이 호전되는 가운데 다양한 신차도 쏟아냈고, 판매부진을 극복하려는 다양한 판촉활동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다 정부가 내건 세금감면혜택까지 더해지며 새로 차를 사려는 분들에겐 꽤 좋은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6월까지 차를 받아야 하지만요. 

이번 4월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5사가 어떤 판촉조건을 내걸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대 쏘나타 DN8 /사진: 박찬규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친환경차 프로모션이 없습니다. SUV와 소형상용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혜택이 없습니다. 물론 정부의 세제혜택은 받을 수 있는 만큼 가격은 꼼꼼히 비교해보셔야겠습니다. 

승용차도 지난달과 판매조건이 같은데 혜택이 있습니다. 벨로스터는 50만원 및 1% 저금리, i30 50만원, 제네시스 G70 2.5% 저금리, G80(구형) 1.25% 저금리, G90 2.5% 저금리 등이 마련됐습니다. 신형 G80이 나와서 2세대 G80은 가격할인에 저금리할부까지 이어지는군요. 

하지만 소소한 판촉조건도 마련됐으니 어떤 게 해당되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준중형차(배기량 1700cc미만 차) 보유자가 더 뉴 아반떼(AD), 투싼 또는 싼타페를 사면 20만원,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30만원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했다면 정부의 개소세 70% 할인혜택과 함께 현대차에서 30만원 할인혜택을 더해줍니다. 신형 아반떼(CN7)와 쏘나타 HEV(하이브리드), 그랜저는 제외되고요, 외에도 투싼 싼타페를 살 때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외에도 여러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매장에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아 신형 K5 /사진: 박찬규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모닝과 K3에 전월보다 혜택이 늘어난 70만원 기본할인, 생산월조건 최대 4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을 깎아줍니다. 스포티지와 카니발은 기본 50만원, 생산월조건 10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 혜택이 마련됐습니다.

신형 출시를 앞둔 카니발은 추가 혜택이 있는데요, RV차종 보유자가 4월에 카니발을 사면 50만원을 추가 할인해줍니다. 보유기준은 2020년 3월31일입니다.

모닝, K3, 스포티지, 카니발, K9 모두 1.0% 저금리 36개월 할부와 함께 추가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특별 지원 이벤트도 있는데요, 만 60세 이상(주민등록상 6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가 모닝/레이/K3/니로HEV/스토닉/스포티지를 사면 20만원 할인과 함께 제로백 + 종합건강검진이용권을 제공합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노후차 보유자에게도 혜택이 있는데요 경차와 전기차, 모하비를 제외한 차종을 살 때 30만원을 더 깎아준다고 합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는 ‘파인드 뉴 스타트(Find New Start), 파인드 뉴 쉐비(Find New Chevy)’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별소비세 외 추가 세금부담을 지원하는 ‘Tax free event’를 시행합니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 적용 시 스파크(LS/Van 트림 제외) 구매자에게 10년 자동차세에 상응하는 100만원을 지원하며,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7% 취득세를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자를 위해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또는 최초 1년간 월 1만원의 최소금액으로 차를 살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최초 1년간 월 1만원씩 낸 이후 3년간은 4.5% 이율로 할부가 진행됩니다.

아울러 쉐보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구매자를 대상으로 1.9~2.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지난달에 이어 진행하는 ‘새출발 프로모션’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 기간 동안 총 9가지 항목(신입생/졸업생, 신규 입사자/퇴사자, 신혼 부부, 출산/임신 가정, 신규 면허 취득자, 신규 사업자) 해당하면 스파크 20만원,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콜로라도, 트래버스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차 보유기간에 따라(5년/ 7년/ 10년) 최대 70만원의 추가 혜택이 있고요, 다마스와 라보를 사면 최대 70만원을 깎아줍니다.

 

렉스턴 스포츠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Respect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존경하는 의미로 안심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4월 구매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 구매 시 선수율 및 금리 제로 무이자할부(36개월)를 시행하고 국내 최장 10년/10만km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으로 제공되는데요 최대 100만원 할인혜택으로 대신해도 된답니다.

장기할부도 마련됐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전 모델 1.9~3.9%(36~72개월)의 장기할부 프로모션을 준비했고요, 3.9% 할부 60/72개월 이용 시 취득세 최대 150만원(G4 렉스턴, 그 외 차종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자의 초기부담을 낮춘 여유만만365 할부도 운영됩니다. 3.9% 48~60개월로 이용 가능하며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납부하면 됩니다. 

10년이 넘은 노후차 조기폐차 후 G4 렉스턴을 사면 150만원을 지원하고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시 최대 50만원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중복 불가).

1.5톤 이하 화물차 보유자 또는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을 사면 50만원을 할인해주고, 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르노삼성 XM3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에 판촉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최대 72개월간 3.9% 저금리 할부 또는 기존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36개월 5.5% 금리의 엑스피리언스 (Xperience)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달 9일 출시한 XM3는 디자인, 주행성능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삼는 경우가 많고, 30대(30%) 및 40대(26%) 소비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이 형성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6년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은 XM3의 구매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됩니다. SM3 Z.E.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현금 구매 시 600만원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르노 트위지는 할부 구매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매월 이자만 납입하며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마음대로 할부 프로그램(최대 24개월까지 금리 1%)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현금구매자에게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 비용 또는 현금 50만원이 지원됩니다. 

SM6는 선택 트림보다 상위트림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운영합니다. 최대 245만원에 달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또 5년이 지난 르노삼성차 노후차 보유자는 최대 50만원 할인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타 브랜드 보유자에겐 3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이 주어집니다.다. (GDe SE, LPe SE, LE Special 제외).

QM6는 최대 1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SE 제외) 또는 최대 5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10년이 경과한 노후차 보유자는 브랜드 구분 없이 30만원의 추가혜택을 제공합니다. (SE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