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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공개... 22종 신차 쏟아낸다

[1] 자동차/뉴스

by 박찬규 기자 2020. 3.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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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사진제공: GM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20.03.09.Mon.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4일(현지시간), ‘EV 위크(EV Week)’에서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날 발표한 전기차 전략의 핵심은 모듈식 구동시스템과 자체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이다.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용성을 특징을 통해 GM은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확고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제품 개발의 혁신과 미래 순수 전기차 시대를 위해 회사가 넘어야 할 도전과제를 받아들였다”면서, “복잡성을 대폭 줄이면서도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GM의 풀사이즈 픽업 트럭 사업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경제성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트를 위한 전기차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 /사진제공: GM


◆얼티엄 배터리와 구동시스템

GM의 새로운 배터리는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된다. 이에 각 차종의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얼티엄 배터리 종류는 50kWh에서 200kWh까지 다양하며, 완전충전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400마일(약 644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는 게 회사의 주장. 또 GM이 개발한 모터와 함께 전륜구동과 후륜구동, 사륜구동 및 고성능 사륜구동 등 다양한 구동시스템에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들은 레벨2 및 DC 고속 충전용으로 설계됐다. 트럭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들은 4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최대 200kW급의 고속충전시스템이 탑재되며 넉넉한 출력이 필요한 트럭 플랫폼은 8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350kW급 고속충전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GM은 GM의 1세대 미래 전기차 프로그램을 충분히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동시에 또 다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GM은 향후 5년 내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00만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사진제공: GM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는?

GM은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등 각 브랜드별로 올해부터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10개의 모델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를 포함해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최대 22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020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자율주행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은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 GM의 첫번째 모델이다. 이어 오는 4월에 공개 예정인 럭셔리 전기SUV인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이 두번째 모델이며 세부사항은 앞으로 추가 공개 예정이다. 

오는 5월20일에는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 GMC 허머 EV(GMC HUMMER EV)가 공개되며, 2021년 가을 GM의 첫 번째100% 전기차전용 조립 공장인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GM의 수 천명에 달하는 과학자, 엔지니어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회사의 역사적인 재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백만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수익을 만들어 내는 전기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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