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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19] 모터쇼 찾은 CEO들, 무슨 말 했을까?

[3] 모터쇼/Frankfrut, Germany

by 재밌는 Justin Park 2020. 2.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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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13일 '오토커넥트'에 작성한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Frankfurt, Germany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9.09.13.Fri.

 

자동차산업은 변환기에 접어들었다.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의 세상으로 이동 중이다. 올해로 68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자동차 행사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브랜드의 부스에서 내연 기관 자동차들은 구석으로 밀렸고, 화려한 조명을 받는 자리는 전기차 모델들의 차지였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각각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전기차들을 내어 놓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주요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CEO들은 새로 출시하는 모델을 소개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전기차 전략을 발표했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메세지를 전달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CEO들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oliver-zipse CEO of BMW /사진제공: BMW 

“전기차에서 답을 구한다” 
올리버 짚세 BMW 대표


“우리는 항상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고민해왔다. 지금도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분야는 어떤 기술이 주도할 것인가. 고객들이 BMW에게 원하는 가치는 무엇이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BMW는 전기차에서 그 답을 구하고 있다.”  

BMW는 최근 몇 가지 풀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 2019년 들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다.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라는 새로운 문제도 떠올랐다. 영국에서 생산하는 미니와 롤스로이스의 생산과 유럽에서의 판매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짚세는 “미국 중국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2023년까지 25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짚세는 BMW에서 생산 분야를 총괄해왔고 지난 8월 CEO 자리에 올랐다. 이번이 그의 첫번째 공식무대였다.   
 

Ola Kallenius /사진: 박찬규 

"1886년부터 이어진 혁신, 최고를 원하는 고객을 위하여"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대표


"항상 도전이 있었다. 벤츠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으며 혁신을 이끌어 왔다. 벤츠의 첫번째 도전을 좋은 예다. 말 없이 달릴 수 있는 마차를 만들어 내는 일이었다.  이후에도 벤츠는 수 없이 많은 난제들을 풀어 내왔다. 벤츠는 도전 앞에서 주저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며 혁신의 문화를 이어갔다. 개척 정신은 벤츠의 DNA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도전 정신은 단순히 임박한 문제를 푸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산업 전반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한 브랜드다. 이번 도전은 전기 이동성을 갖춘 럭셔리 차량이다. 우리의 차세대 차량들은 자체적인 전기 플랫폼을 구비한 최고급 모델들이 될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EQ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우리 고객들은 EQ를 보며 앞으로 벤츠가 어떤 방식으로 전기차를 만들어 제공할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처럼 최고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를 위한 도전을 벤츠는 기꺼이 감당할 것이고 최고를 원하는 고객에게 완벽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공할 것이다."


Herbert Diess /사진제공: 폭스바겐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그룹 회장

"전기차는 우리 고객들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다. 운전이 재미있고, 가속이 탁월하다. 유지 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충전 인프라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보다 좋은 대안을 찾기 어렵다. 전기차는 성공적인 모델이고 이를 통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개인 이동성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물론 차를 소유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우리와 다른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자동차의 앞날이 창창하다고 생각한다. 전기차의 단점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더 깨끗해지고 안전해지는 중이다. 동시에,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있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요구들을 책임감 있게 충족시켜 나갈 것이다." 

Bram Schot /사진제공: 아우디 

“고객을 팬으로 만들겠다”
브람 숏 아우디 대표

 

"고객과 팬에는 차이가 있다. 브랜드를 향한 열정이다. 고객은 돈을 내지만 팬은 마음을 준다. 고객은 성능을 요구하지만 팬은 열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고객은 언제고 브랜드를 바꾼다. 하지만 팬은 계속 머물며 이를 이어 가길 원한다. 우리는 고객 만족에 앞서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야 고객을 팬으로 바꿀 수 있다. 이것이 아우디 궁극의 목표다. 우리가 함께 팀으로 일하며 집중하는 이유다. 고객을 위해, 혁신을 이뤄내며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 자동차를 향한 열정! 그것이 우리가 오늘 이곳에 있는 이유다."  


oliver blume /사진: 포르쉐 

"포르쉐 역사의 다음 장을 열고 있다"
올리버 블룸 포르쉐 대표


"우리의 목표는 포르쉐의 전기차 시대를 여는 것이다. 가장 스포츠적이고 혁신적이며 감정적으로 충만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가 타이칸이다. 포르쉐는 지난 70여 년간 스포츠카를 제조해온 브랜드다. 우리가 쌓아온 경험과 추구하는 가치들이 이 차에 모두 구현되어 있다.  
우리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타이칸은 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의 맞춤형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회사 역사의 다음 위대한 장을 열고 있다. 이전의 포르쉐들과 다른점이 있다. 하지만 혁신적이고 스포티하며 역동적인면에서 전형적인 포르쉐라 할 수 있다."
 

(맨 오른쪽)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특근을 해서라도 생산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 발표가 시작하기전 행사장을 돌며 타사의 전략 모델들을 살폈다. 관심 모델은 시간을 두고 관찰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현대차 발표 시간에는 공들여 준비한 콘셉트카 45의 발표를 지켜봤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 내용을 정리했다.  

"콘셉트카 45를 실제로 보니 마음에 든다. 고성능 충전기가 한국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콘셉트카 45 양산 가능성은 생각중이다. 제네시스 SUV 모델은 고려중인데, 시기는 아직 잘 모르겠다." 
기자가 '코나, 니로 요즘 인기가 높아 생산량이 수요를 못따라 가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하실지?' 묻자 정 부회장은 "특근을 해서라도 하겠다"고 답했다.  

 

글/ 프랑크푸르트(독일)=조용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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