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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생각하는 자동차’ 강의에 1400명 몰려

[2] 모터쇼/Seoul, Korea

by 박찬규 기자 2020. 2. 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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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29일 '오토커넥트'에 작성한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빈프리트 베버 소장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9.04.03.Wed.


2019서울모터쇼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400여명의 전문가, 자동차전공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빈프리트 베버’▲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스티븐 조프’▲국민대학교 총장 ‘유지수’▲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부문장 ‘후셈 압델라티프’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회장 ‘리처드 정’ ▲PAL-V사 아시아 담당 부사장 ‘램코 버워드’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4차산업혁명, 미래 모빌리티 등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현주소와 이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빈프리트 베버 소장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
기조연설자인 빈프리트 베버 소장은‘자동차산업의 가치창출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자동차산업의 가치창출 방식 변화의 요인으로 핵심기술 및 기업의 전략적 변화를 꼽았다. 이에 “기업중심에서 소비자중심의 비즈니스모델, 과거 사업 방식으로부터의 과감한 탈피와 함께 기존 제조기술의 고도화, 품질만이 아닌 제품의 사회적인 영향에 대한 고민 등 달라진 가치에 맞는 기업의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자동화와 데이터를 무기로 제조 효율성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 변화도 있으나 데이터기반산업 전문가 부족, 사이버보안 등 새로운 위협도 있다”면서 “다른 산업의 전문가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스스로 적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스티븐 조프 센터장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 

스티븐 조프 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센터장은‘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변화하는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자동차산업 트렌드의 변화는 ▲구매방식(개인구매→모빌리티 서비스), ▲구동방식(내연기관→전기차), ▲운전방식(운전자→자율주행) 등 모든 분야에서 일어난다”면서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같은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제조사와 협력사는 지속가능한(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교통수단, 차 이용방식의 변화(자동차 공유 서비스), 새로운 수요(모빌리티 서비스의 다양화), 제도적 준비, 모빌리티 메가 트렌드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 

이어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은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자동차산업이 요구하는 인재와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전공과 진출할 분야에 따라 학생들이 배워야 할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과 이를 적용해야 할 대상 분야는 다양하다”면서 각 분야에 따라 갖춰야 할 전문지식의 예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 가이드를 제시했다.

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학생들의 집중, 몰입, 집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업이 가장 원하는 인물상은 어떠한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지닌 인재”라고 강조했다.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부문장 ‘후셈 압델라티프’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 

다음으로는 후셈 압델라티프 부문장이 연사로 나섰다. 그는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규제정책과 기술적 과제들’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자동화와 연결성 시대의 도래로 발생할 자동차 안전기준 분야의 변화와 대응과제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자율주행기술의 발달로 자동차 제어시스템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자동차 안전기준도 꾸준히 변화, 보완됐다”면서 “이에 따라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고 팔기 위한 자동차제조사의 탄력적 대응체계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단계의 고도화로 자동차의 시스템이 더욱 복잡해지고 안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제작 시 지켜야 할 안전기준의 꾸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에도 해킹, 차 안전 관련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단발성의 점검이 아닌 지속적 사후점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리처드 정 회장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 

리처드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자율주행기술, 사물인터넷,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우리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가 효율성과 편리함을 가져다줄 것이지만 기술적통합으로 야기될 우리 생활방식의 변화를 이해하고 수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디자인 변혁, 미래의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에 관해 설명하며 디자인을 통해 접근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PAL-V사의 램코 버워드 부사장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 

마지막 연사는 PAL-V사의 램코 버워드 부사장. 그는 세계최초로 플라잉카를 개발·시판에 성공, 플라잉카 상용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플라잉카(Flying car)로 변화할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한편, 3일에는‘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세미나가 킨텍스 제1전시장 211호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열린다. 세미나 참가기업 중 현대자동차는‘스마트 모빌리티 대응전략’, KT는‘5G 기반 자율주행-커넥티드카’, SK텔레콤은‘5G 기술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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