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6.11.02.Wed.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제 차 관리 시리즈를 이어가네요.
올해 6월 22일에 엔진오일 교환한 얘기입니다.
지난해 12월 차를 산 뒤 어느덧 8000km를 돌파.
슬슬 피카소의 엔진 소리가 거칠어지길래 장거리 여행 가기 전 미리 엔진오일을 갈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름철이라 엔진 컨디션을 좋게 해주는 게 나을 거 같아서요....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의 순정(?) 오일은 토털 쿼츠라는 훌륭한 제품이지만,
평소 궁금했던 오일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벨기에산 울프(WOLF) 오일인데요,
울프는 전세계 대부분 자동차회사들에게 제품을 인증받은 독특한 회사입니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얘기겠죠.
C4 피카소 규격을 살펴보니 5W30이고 ACEA C3 이상의 환경규정을 충족하는 오일을 쓰라고 되어있네요.
울프는 당연히 해당 제품이 있습니다.
요새 디젤엔진은 유로6 대응이라 엔진오일 잘못 쓰면 DPF 필터 망가집니다.
꼭 규격에 맞는지 확인하시고, 올바른 오일을 쓰셔야 합니다.
설명서도 이렇게 여러 언어로 붙어있고요~ 꼼꼼하죠?
인증내역과 규격 관련 내용이 상세히 적혀있습니다.
ACEA C2와 C3에 대응하네요.
배출시스템 보호한다고 쓰여있죠. DPF필터 보호한다고요.
이제는 아무리 좋은 합성유라 해도 자기 차에 맞는지 보셔야 합니다.
괜히 차 망가지고 배출가스 많이 나오면 우울하죠...
푸조-시트로엥 성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엔진오일 교환을 요청했습니다.
원래는 소비자가 교환해달라고 들고오면 해주지 않는 게 원칙이죠. 공임을 드린다고 해도 거절하는 곳이 많죠.
(서로 잘 아는 사이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ㅎㅎ)
대부분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을 들고오는 데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정'이라고 정해진 것만 쓰도록 하는 이유고요.
저야 뭐 이 분야에서 오래 일했고,
여러 제품의 특성을 체험하고 파악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 정중히 교환을 부탁드렸습니다.
기사에 쓸 자료사진도 필요했고요~
게다가 에어필터, 오일필터처럼 소모품 따로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언제 봐도 예쁜 피카소 ㅎㅎ
지난번 헨켈 테로손 언더바디 코팅이 잘 유지되고 있군요....
리프트로 들어올렸습니다.
그랜드 C4 피카소의 하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엔진룸 아래 커버가 꽤 크죠.
요새는 언더커버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서요~
언더커버를 떼고 계십니다~
시트로엥 오일필터입니다.
이제 원래 들어있던 오일을 빼내야겠죠~
졸졸졸~~~~~
졸졸조~~~~올~~~~~
테로손 코팅 덕에 부식걱정도 없고~ 뿌듯합니다 ㅎㅎㅎ
뒷쪽도 코팅상태가 아주 좋네요~~
참고로 그랜드 C4 피카소 리어 서스펜션은 토션빔입니다. ㅎㅎ
차 잘 모르는 분들이 무조건 안좋다고 우기는 방식인데요,
푸조-시트로엥의 토션빔은 얘기해주지 않으면 느끼기 힘들 만큼 세팅이 정교합니다.
템포러리 타이어는 저 위치에 매달려있고요~
3열 시트 뒤에 다이얼 돌려야 빠지는 구조입니다.
그나저나 언더코팅 참 잘됐네요~ ㅎㅎ
전에 타던 쏘나타가 부식때문에 폐차한거라 ... 부식걱정이 가장 큽니다.. ㅠ.ㅠ
이건 다른 차에서 빼낸 오일필터. 쌔까맣죠? ㅎㅎ
지저분한 게 당연합니다.
깨끗하면 필터가 아니죠...
타이어는 미쉐린~ 이탈리아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네요...
제가 타는 피카소는 1.6리터 버전이라 타이어가 205/60R16 규격입니다.
2.0 최고급형은 18인치 휠이
여러 스펙도 참고하시고요~~~
미쉐린은 정말 좋은 타이어 ㅎㅎ
리프트에 올라있는 피카소~
아아 피카소 최고급형 헤드램프 워셔 ....ㅠ.ㅠ 탐난다..
제 차에서 떼낸 오일필터입니다. ㅎㅎ 위에서 본 오일필터보단 깨끗하죠?
아직 8000km 밖에 안 탄 차니까~~
구석구석 꼼꼼히 점검해주시는 정비사분~~ 고맙습니다~~~~ ^^
짜잔~~~ 울프 오일입니다. 드디어!
1.6리터 blue-HDi 엔진. 120마력에 토크가 30kg.m가 넘어요.
힘 좋고 연비도 좋은 엔진입니다.
엔진오일 콸콸콸~~~~ 부어줍니다.......
마지막까지 다 넣어주고요~~~~~~
피카소용 1.6 블루 HDI 엔진은 총 4리터가 들어갑니다.
새 오일 넣을 때면 언제나 신나요!!
덜렁거리던 트렁크 마감재 고정 핀도 하나 새걸로 끼우고~~
이제 모든 작업이 끝!!
아 근데 돌아가는 길은 웬 차가 이리 막히던지....ㅠㅠ
그랜드 C4 피카소를 8000km 타면서 평균연비는 리터 당 15km 쯤.
공인연비 그대로 나옵니다.
물론 에어컨 늘 켜고 다니고요, 85% 시내주행임에도 꽤 훌륭한 연비.
주로 출퇴근 할 땐 12~13쯤.
고속도로에선 100km 이하면 21~24쯤
100km 이상이면 18~20쯤.
기름통이 55리터쯤 되고요~ 연비가 이정도면 총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 나오거든요...
경유 5~6만원어치 넣고 서울-부산 왕복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ㅎㅎ
그리고 울프 오일은 규격에 잘 맞고 베이스 오일의 순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는 거고요,
뭐 다른 특별한 기능이 없는 평범한 제품이거든요.
미제 폴리트론처럼 확~ 티가 나는 게 아닙니다 ㅎㅎ
그래서 2000km쯤 더 주행하면서 오일 특성을 느끼다가
불스파워 풀러렌 첨가형을 넣어봤습니다.
예전 불스파워는 용량이 커서 엔진오일 대신 넣어야 했는데,
첨가형은 양이 적어서 웬만큼 용량 맞으면 걍 넣어도 되거든요... .
사실 피카소는 4리터에 딱 맞춰서 넣은 거라 조금 넘치지 않을까 걱정되긴 했지만. ..200ml쯤이야 뭐 ㅎㅎ
엔진오일 갈았을 때 조금 더 부드러워졌고, 소음이 줄었는데
첨가제 넣으니 소음진동이 더 줄었습니다 ㅎㅎ (당연하지만)
소리의 '톤'이 달라지기 때문에 훨씬 조용하게 느껴지거든요.
물론 조용한 건 테로손 방음시공도 한몫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엔진오일과 좋은 첨가제가 더해지니 더 만족스럽네요~~
지금은 누적 주행거리가 1만2000km니까 엔진오일 교환하고 나서 4000km쯤 탄거네요.
김영란법 시행 이전에 시승차가 갑자기 많이 몰려서 피카소 탈 일이 많지 않아서 그랬나봅니다 ㅎㅎ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요~
다음엔 이런저런 액세서리 장착기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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