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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차 개발에 "12조원 쏜다"

[1] 자동차/뉴스

by 박찬규 기자 2012. 12. 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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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2.12.08.Sat.

 

볼보의 신차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플랫폼 공유와 새로운 파워트레인 개발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될 전망이다.

 

볼보자동차는 최근, 2015년까지 차세대 플랫폼과 엔진 개발에 약 12조원(750억 크로나)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웨덴 역사상 상당히 큰 투자 규모이며, 스웨덴 정부의 협력과 지원도 더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위상과 스웨덴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제품 아키텍처로, 향후 개발될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자동차의 모듈, 주요 시스템을 유연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특히 부품의 경우 약 40% 를 공용화하며 생산성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 VEA (Volvo Engine Architecture)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4기통 엔진은 무게를 줄여 연비와 성능을 모두 높여, CO2 배출량도 크게 낮췄다. 또한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제품의 확장성도 높일 계획이다.

 

볼보는 이를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총 투자금의 절반인 약 6조원을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상당한 금액이 201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토스란다(Torslanda) 신규 플랫폼 제작 공장 건설에 투자된다. 이와 함께 올로프스트롬(Olofström)에 위치한 기존 차체 공장은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되는 신차에 맞게 변경되며, 셰브데(Skövde) 엔진공장도 신규 4기통 엔진 생산을 위한 변신이 진행 중이다.

 

한편, 볼보는 2014년 말 차세대 플랫폼과 엔진이 적용된 볼보 XC90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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