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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아차 성장 원동력은 '디자인 경영'

[1] 자동차/뉴스

by 박찬규 기자 2009. 1.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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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찬규)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1.02.Fri.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이 2008년 얼어 붙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기아차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한해 내수시장에서 2007년 27만2,330대보다 16.2% 증가한 31만6,4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04년 이후 매년 2 ~ 5%씩 완만한 성장을 기록하던 국내 자동차시장이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침체로 4년만에 감소로 돌아섰으나 기아차는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3년 이후 5년만에 연간 판매대수 30만대를 돌파한 것.

지난해 기아차는 1월 대형 SUV 모하비와 경차 모닝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 중형차 로체 이노베이션, 8월에 준중형 포르테, 그리고 9월에는 CUV 쏘울을 출시했다. 경기 침체 속 모닝이 나홀로 성장을 거듭했고, 특히 하반기 출시된 삼총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전격 영입에서부터 '직선의 단순화'라는 미래 디자인 방향 제시, 패밀리 룩 적용, 파격적인 디자인의 CUV 쏘울 출시 등 끊임 없이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해 왔으며 지난해 출시한 신차들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기아차는 이를 인정받아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기아차는 2009년 쏘렌토 후속 중형 SUV(XM), 포르테 쿠페, 준대형 세단(VG),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2008년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에도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갖춘 신차들이 4차종이나 출시된다"며, "디자인경영의 성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기아차는 내수 31만6,432대, 수출 108만3,989대 등 전년대비 2.9% 증가한 140만421대를 판매했다. 그리고 12월 내수시장에서 31.5%의 점유율을 기록, 9월 이후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설명: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VG의 주행 모습)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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