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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담] 그랜저 HG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멋져"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11. 1. 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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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reporterpark.com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1.01.06.Thu.

신형 그랜저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주 쯤이면 새로운 차를 만날 수 있지만 전 우연히 미리 만났네요..

사실 다음주엔 한국에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랜저가 궁금했던 건 사실입니다. 물론 위장막 씌워진 차를 바로 앞에서 보긴 했지만 완전히 오픈된 모습은 처음이네요.. (현대가 공개한 것 말고 돌아다니는 사진은 못 봤습니다 ㅠ.ㅠ)

어쨌든 신형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첫 출시 이후 25년 동안 쌓아온 ‘그랜저’의 명성을 계승하는 세단으로 ‘웅장한 활공’을 뜻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컨셉으로 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동급 최고수준의 엔진성능과 첨단 안전품목 및 신기술을 갖췄다...고 현대자동차가 주장하고 있죠.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개인적 취향이니 접어두고 동급 최고수준의 성능과 여러 품목 및 신기술은 맞는 말입니다. 

이 차에는 3.0 람다 GDi 엔진과 2.4 세타 GDi 엔진을 적용했죠. 특히, 신형 그랜저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3.0리터급 람다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ps, 최대토크 31.6 kg•m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할 뿐 아니라 11.6km/ℓ의 공인연비를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무릎에어백을 전모델 기본화해 국내최초로 9에어백을 기본화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버튼시동스마트 키,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품목들을 대거 기본화했습니다.

어쨌거나 결론은 '굉장히 궁금한 차' 입니다. ㅎㅎ

일단 여유 있게 추천부터 ㅋㅋ --->> 


(그리고 실제 연비와 관련된 글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요.. ㅋㅋ )

ⓒ박찬규, reporterpark.com

지난 5일 저녁, 즉 어제 현대차 기자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차가 막혀서 살짝 졸릴려고 하는데 .. 저 멀리... 새 차를 싣고 가는 수송트럭이 보이더군요.. 그냥 '수입찬가보다..' 생각했는데.. 점점 가까워지자 잠이 확! 깼습니다..

"헐.. 그랜저 HG!!!! 그것도 세 대나..."

일단 본능적으로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DSLR카메라는 운전중이라 조립할 수가 없어 포기..
주변이 매우 어두운 관계로 똑딱이를 꺼내 일단 찍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거의 본능적으로 뒤적뒤적 -_-;;)

그나저나 저한텐 왜 이런 차가 많이 걸릴까요? ;;;
혹자는 돈받고 찍어주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제가 돈 주고라도 차 직접 보고 싶습니다.. -_-;;
(응?)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신형 그랜저 뒷모습이 토스카 닮았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마세라티 닮았네요.. ㅎㅎ 아님말구 ㅡㅡ;


어쨌거나.. 뒤따라오던 차가 욕을 하건 말건 일단 셔터부터 누르고 보는.. 
(물론 차가 막히는 상황이라 흐름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사진 보니까 넥센타이어네요.. 그니까 이건 2.4 GDI 버전이겠죠? 휠도 17인치 쯤으로 보이고요...
최고급형은 한국타이어가 들어갑니다.. ㅎㅎ  (물론 막판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만..)

아.. 그런데 그랜저 실내가 좀 보이네요?
지붕 구조를 보니 중간에 프레임이 없습니다! 대형 썬루프라는 이야긴데.. .혹은 푸조 처럼 파노라믹글라스루프? -_-;
갈라진 걸 보면 반만 열리는 구조인 듯 싶습니다.. ㅎㅎ


위의 두 이미지를 비교해 보세요... 어떠세요?

실제 본 소감은 "확실히 실물이 낫다" 입니다.. ㅎㅎ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를 능가하는 말도 안 되는 국산차가 태어날 뻔 했지만.. 결국 그랜저는 제네시스랑 에쿠스에 일부 기능을 양보해야 했죠..

이건 제가 한참 전에 기사 썼는데... 나중에 이곳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은 오토타임즈 가셔서 검색해보세요..ㅋㅋ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는 ‘그랜드 글라이드 (Grand Glide)’를 기본 컨셉으로 한 외장 디자인과 연속성을 부여해 활강하는 날개의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위엄과 품격, 감성적 인터페이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역동적이며 강인한 인상을 주는 Y자형 크러쉬패드, 하이테크적이면서도 넥타이 이미지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센터페시아를 통해 그랜저만의 매력을 완성했다.

그랜저의 인테리어입니다. 모 나름 마음에 들긴 하는데... 싫으신 분들도 많겠죠? ^^
그나저나 버튼 느낌이나 좀 확실했으면 좋겠네요.. 어중간히 눌리는 느낌은 싫어요.. 고장난 거 같아서 말이죠..
성격상 직관적인 걸 좋아해요 ㅎ


누가 그러더군요.. "그랜저 살 거면 수입차 산다"고..
그래서 그랬죠... "사세요 -_-; 안 말립니다.."
능력 있어서 산다는데 모라 할 사람 없죠 모.. ㅎㅎ

국산차건 수입차건 능력 되는 만큼 사면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쨌거나 신형 그랜저 덕분에 지치고 힘든 하루를 즐겁게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 기자실에서 퇴근하다가 현대 신차를 보니 느낌 참 새롭네요.. -_-;

추천 꾹! 눌러주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세용~

박찬규 기자 (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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