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1.01.13.Thu.
지난해 8월 출시된 아반떼 MD는 그동안의 준중형차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은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으니 일단 뒤로 미루더라도 성능이나 크기 모두 중형차와 차이가 없을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죠. 이런 강력한 제품력 덕분에 월 최다판매 기록도 세우는 등 활약이 눈부십니다.
이번에 저는 신형 아반떼에다가 튜익스(TUIX)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적용한 차를 시승했습니다. 갑작스레 받아서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운전을 시작했죠.. 일단 그래도 지난 번에 시승한 적이 있으니 기본적인 느낌과 제원 등은 같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신형 아반떼에 스포티함을 더하다"
사실 아반떼 MD가 기본적으로 많이 스포티해진 디자인이라 하지만 그래도 양산차로써 무난함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튜익스 패키지가 탐이 났는데 이번에 시승한 차는 강렬한(?) 와인레드에다 여러 에어로파츠를 달아 굉장히 날렵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앞, 옆, 뒤 모두 에어로파츠 덕분에 가뜩이나 낮은 차가 더 낮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죠.
게다가 리어스포일러도 달려서 실제 주행 시에 뒤를 눌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뷰 입니다. 휠이 참 시원스레 멋진 모양을 지녔죠.
헤드램프는 HID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빛을 보여줍니다. 앞에서 보니 공기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상상이 되네요...
이 차에 달린 리어스포일러는 단순한 장식이라기 보단 효과가 있습니다. 고속주행시 뒤가 가라앉는 느낌이랄까요?
가벼움이 줄어서 승차감이 약간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취향이라는 건 분명 반영되기 때문에 필요한 분만 달면 되겠죠.
또한 아반떼MD는 1.6리터 가솔린직분사방식의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높인 차종입니다. 140마력
실내는 똑같습니다. ㅎㅎ 사실 투싼보다 실내 완성도가 높아서 좋습니다.
버튼누르는 느낌 등은 보다 직관적이었으면 좋겠네요..
무드램프 기능이 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파란색 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옵니다. 필요하지 않을 땐 걍 끄면 되겠죠?
USB메모리에 음악을 담아 재생하고 있습니다. 꼭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usb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조각해 놓은 듯한 멋진 디자인... 개인적으로는 참 좋네요..
특히 소재 개선이 선행됐기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반떼의 모습입니다.
아반떼 MD를 직접 몰아보면 차가 경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싫을 수도 있겠지만 차의 상품성은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140마력이라는 수치는 뒤로 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전반적인 운동 성능 자체가 향상됐고, 다양한 안전장비도 대거 탑재됐습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소재 문제도 MD부터는 크게 개선됐죠. 이정도면 훌륭한겁니다.
자꾸 수입차 수입차 하는데 현대가 싫어서 그러는 분들은 명확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차가 싫은건지 현대가 싫은건지 말이죠. 명확히 해주셔야 실제 구입을 희망하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거든요.
어쨌거나 이번에 시승한 아반떼MD 튜익스 버전은 몇 가지 에어로파츠의 변경으로 차의 안정감이 보다 향상됐다고 느껴집니다. 차의 뒤편이 묵직해진 건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전에 탔던 차랑은 조금 달랐습니다. (부품 변경된 차를 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보다 강렬한 스타일로 변신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겠죠.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서고.. 기본에 충실한데다 스타일도 살렸으니까요... 추가로 비용이 드는 건 멋쟁이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닐까요? ㅎㅎ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ps. 그리고 몇몇 결함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제 메일로 구체적인 고장 증세와 AS처리 내용 등을 제보해 주세요. "이상한 소리 때문에 무서워서 못 타겠어요" 이런 추상적인 거 말고 ..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묘사를 해주셔야 제가 건의하기 편합니다. 시속 100km 에서 썬루프 쪽에서 바람소리가 들려요 ..라던지...말이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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