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0.10.14.Thu.
국제자동차연맹(FIA)이 11과 12일 이틀 동안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검수한 뒤 '그레이드 A'로 최종 승인 판정을 내렸다.
이번 검수를 직접 진행한 FIA 안전부문 최고 책임자이자 F1 레이스 디렉터인 찰리 화이팅 위원장은 "100% 만족할 만큼 완벽한 경기장이었다"며 "KARA(한국자동차경주협회)를 통해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생 서킷답게 모범적인 안전 구조를 갖추면서도 관중석과 트랙의 간격을 좁혀 놓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2주 뒤 열릴 코리아 그랑프리는 매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사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GP)를 치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다. 이번에 취득한 '그레이드 A'는 레이싱 트랙으로서는 최고 등급. 국내에서는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유일하게 이 등급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검수 완료와 함께 2주 앞으로 다가온 F1 코리아 GP에 거는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구나 올 시즌 선두권 드라이버들이 10점 이내의 좁은 점수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어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눈길이 한국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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