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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GT버전 출시가 갖는 의미

[1] 자동차/시승기, 칼럼

by Justin Park 2009.11.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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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11.22.Sun.

<관련기사>
오토타임즈 / 2009-11-17 보도
현대차, 쏘나타 GT 버전 만든다 
(http://autotimes.hankyung.com/article_view.php?id=64271)



현대차의 쏘나타의 GT버전 출시와 관련해 의문점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쏘나타 GT, 그 자체가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죠.

이미 보도된 내용 그대로 현대차가 '쏘나타 키우기'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즉, 현대차라는 커다란 브랜드를 내세우기 보단 세부 브랜드로써 '쏘나타'를 키워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핵심 차종으로 내세우겠다는 말이 됩니다.

쏘나타 GT, 과연 성공할까?

GT버전 그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분명 높습니다. 물론 합당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말이죠. 실패할 경우 쏘나타라는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습니다. GT버전이 갖는 의미는 그 모델 자체의 성공 여부를 떠나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우선, 마케팅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고급 모델을 최 상위에 놓고 일반형 모델을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죠. 과거 르노삼성차가 닛산 티아나를 베이스로 한 SM7을 내놓은 뒤, 거기에 약간의 디자인 변경과 구형 엔진을 얹어 신형 SM5를 다시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가격이 싼 티아나 혹은 SM7이라 생각하며 SM5를 계약하던 상황이 기억이 납니다. 이 재미있는 결과로 르노삼성차는 SM7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SM5를 통해 이익을 챙기는 효과를 모두 누렸습니다.

현대차 역시 이런 전략을 충분히 구사하리라 생각됩니다. 올해 2월, 현대차는 YF쏘나타가 더이상 중후한 느낌의 차가 아니라며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출시할 것임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권용주 선배가 보도한 기사 참조, 현대차, YF 쏘나타 '품격'은 배제) 결국 지난 9월에 YF쏘나타가 새로운 스타일을 지닌 채 출시됐고, 향후 쏘나타가 다양한 버전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리라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쏘나타 GT버전이 갖는 의미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의 의미를 떠나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고 향후 전략에 대해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차를 출시할 때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의 성장 속도가 놀랍다고 하지만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성장 속도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스쿠프, 티뷰론, 투스카니 등 사실 스포츠카라기 보다는 스포티 쿠페에 가까운 차량들을 생산하던 현대가 정통 스포츠카를 표방하며 제네시스 쿠페를 선보였고, 스포츠카 영역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입니다. 설계는 물론 엔진, 미션, 섀시 등 모든 부분에서 동시다발적인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관심을 받게 된 것인데요, 이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향후 슈퍼카를 내놓아 기술력 과시를 준비하는 현대차의 입장에선 자원도 자원이지만, 결정적으로 시간과 경험이 매우 부족합니다.

우선 RK, ZK로 이어지는 스포츠카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나 제네시스 쿠페 이후 새로운 모델과 이어줄 무언가가 없는 상황이죠. 독자적으로 후륜 6단 자동변속기도 개발이 거의 끝났고 8단 자동변속기도 내년 말이면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여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준비돼 있고, 심지어 DCT(듀얼클러치)도 개발했으니 파워트레인 준비는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실패할 확률이 가장 적은 국내시장의 간판스타 '쏘나타'에 스포츠 감성을 테스트 하려 한 것이 아닐까요? 제네시스 쿠페는 출시 후 소위 '싼티나는' 내장재 덕분에 논란거리가 되었는데요, 이에 비하면 YF쏘나타의 내장재는 상당히 발전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쏘나타 GT버전은 중형 세단에 스포츠 감성을 담아 '고급 스포츠 세단'의 가능성을 살펴보며, 새로운 노하우를 축적하려 한 것이죠. (향후 출시되는 차량들은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쏘나타 GT버전은 현대차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델 자체의 판매량보다  모델이 지닌 상징성이 더 크기 때문이죠. '쏘나타'라는 세부 브랜드 강화와 더불어 향후 출시될 모델들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지닌 쏘나타 GT의 출시가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ps. 개인적으로는 쏘나타 2도어 쿠페가 기다려 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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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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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13:50
    GT버젼은 정말 기대되네요. 다만 그냥 2.4 모델을 그냥 GT라고 붙여서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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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16:21 신고
      2.4 GDI 버전 출시 이후에 따로 나올 듯.. 싶습니다. 그릴은 투싼ix처럼 바뀐다네요..
      문제는.. 2.4 GDI 모델의 반응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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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3 10:40
      님들 좀 무식한듯..
      쏘나타는 뒷자리 좁게 만들어서 초딩자녀들 위한거고, 중고딩되면 애들 커져서 그랜저로 사야함..
      현대는 이제 소나타는 갔고 그랜저시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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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18:18
    이런 소식보다는 현대차 망해서 차량가격 천만원씩 할인 판매 한다는 소식이 더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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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20:27 신고
      아쉽지만 그런 소식은 듣기 힘들 듯 싶습니다..그리고 확실히 국내 시장에서 엄청난 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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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18:53
    얼마면 현대가 미우면 김빠님같은 글이 나올까요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현대가 그동안 국내소비자들을 꾸준히 봉으로 여겼다는 현실의 반영이겠죠.

    씁쓸하네요.
    현대도 국민들이 이렇게 도와줬으면 은혜갚는다는 생각으로 그동안의 가격책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인데 과연 그렇게 할런지...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국심에만 너무 기대는 건가 싶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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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20:38 신고
      국산차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이제는 웬만한 사람들도 수입차를 고려할 정도니까요.. 그리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사실 과거에 현대가 대박 터뜨린 EF쏘나타도 SM5 라는 라이벌이 등장했기에 탄생한 모델이죠... 위기의식 느끼면 알아서 잘 할겁니다..

      그리고 차 가격, 현대만 비싼가요?.. 일부 수입차 회사는 부품도 말이 안되는 가격으로 팔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들도 차에 대해 공부해야 하죠.. 외국의 소비자들에 비해서 차에 너무나 관심이 없고 오로지 좋은 옵션에만 관심이 있죠...업체들이 소비자 우습게 보는건 당연합니다..

      이젠 애국심에 기대 물건 파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무한 경쟁에 돌입했는데, 경쟁력 없으면 안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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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20:41
    ㅎㅎㅎ속내는 현대 아슬아슬하게 가고 있음 어짜피 제네시스 쿠페나 제네시스도 어짜피 밋션 브레이크 등등 중요한거는 수입품임..그리고 현대는 디자인에 너무 중점을 두고 있음 내부적인 자재나 내구성..ㅡㅡ; 완전 저질 수순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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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22:46
    시각공해에 가까운 YF쏘나타의 크롬 그릴 크기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GT 버전을 지지합니다. 쏘나타쯤 팔리는 차면 준공공디자인인데, 크롬 떡칠한 중국차스러운 디자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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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2 23:45
    남들이 오해하겠네요. 제네시스쿠페는 조립만한것이지 국내 기술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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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3 06:03
    외국 부품사용하면 국내기술이 없어서 조립업체가 되버리고
    이제 향후 파워트레인 부분은 파워텍에서 다 떼올텐데 그때는 국산부품이라고 내구성이 어쩌구
    생ㅈㄹ을 떨겠죠.
    외국 부품을 사용해도, 국산부품을 사용해도 욕을 먹는 현실이 되버린데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잘못이 크겠지요. 그렇다고 몇몇의 당신들같은 무뇌들이 정당화 되는건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