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기아차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포르테에 직접 올라타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11.22.Sun.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지난 11일과 12일 현대•기아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를 방문해 품질 및 판매 현황을 점검했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경기침체에도 자동차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와 함께 현지에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정몽구 회장은 자칭린(賈慶林) 주석을 만나 한•중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 증진과 경제발전에 있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각각 29만4,506대와 14만2,008대 등 총 43만6,514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83.3% 상승한 총 80만대(현대차 57만대, 기아차 23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 중국 합자법인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이 현대•기아차의 앞으로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선전했지만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국시장에서 대표브랜드로 자리잡는 다는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에 진출한 주요 선진 메이커들은 물론 현지 업체들도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는 물론 더욱 강력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들보다 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면 된다. 지역별로 특색있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개발해 중국 자동차시장을 공략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현대차 중국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노재만 북경현대기차 사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담당 부회장
정몽구 회장과 자칭린 주석의 모습
또한 정몽구 회장은 베이징(北京)과 옌청(鹽城)에 위치한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위에둥, i30, 포르테 등 최근 추가로 투입해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들의 생산공정과 품질을 점검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12일(목) 중국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전국인민 정치협상회의(정협, 政協)를 방문하여 자칭린(賈慶林) 주석을 비롯한 중국 정부 주요 각료들을 만나 한•중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 증진과 경제발전에 있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이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의 새로운 협력모델로서 경제발전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칭린(賈慶林) 주석은 “현대•기아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진출사례로 이미 베이징 시민의 자랑거리”라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대표기업이자 한•중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양국 교류의 상징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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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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