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두번째 중국공장 준공계획 발표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11.19.Thu.

BMW 그룹은 12일 베이징에서 BMW 그룹과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 홀딩스(Brilliance Automotive Holdings Limited, BBA)가 함께 중국 센양에 BMW의 두번째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MOU각서를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5억6천만 유로에 이르는 투자규모를 자랑하는 이 공장의 준공은 2010년에 시작되며, 본격적인 생산은 2012년 부터다.

BMW 그룹 임원이자,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BA)의 부회장인 프리드리히 아이히너(Friedrich Eichiner)는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 홀딩스는 BMW그룹과 6년 넘게 함께 일해온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합작사다.  현재BMW 중국공장은 생산한계에 다다랐고,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라며, “이번 센양 공장 준공은 BMW그룹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BMW그룹의 강한 성장세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는 또한 최근 환율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BMW 그룹은 2003년부터 중국공장에 4억5천만 유로를 투자해 지금까지 중국 내수시장을 위한 총 15만여 대의 BMW 3시리즈와 5시리즈를 생산했다. 이번 투자로, 현재 공장 연 생산량은 41,000대에서 1차적으로는 75,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며, 최종 두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1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근로자 수도 현재 3,300명에서 추가적으로 1천명 가량의 고용증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국은 BMW 그룹의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지난 10월에는 9,55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81%나 증가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MW 그룹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71,952대로 지난해 동기 52,622대보다 36.7% 증가했다. 프리드리히 아이히너는 “BMW그룹은 2009년 중국시장에서 또다시 새로운 판매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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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