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9.06.Sun.
녀석과 처음 만난건 스위스 제네바..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화려한 무대 위에서 멋지게 등장하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덕분에 함께 등장한 i20 3door는 다소 평범한 외모 덕에 찬밥 신세였지만...)
내가 눈치를 주자 녀석이 한마디 한다.. "예뻐서 미안~"
갑자기 짜증이 밀려오더라...
길 건너편에서는 완전 섹시한 녀석들이 내게 추파를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일까? -_-;
어쨌든 함께한 동료를 버려두고 홀로 플래시 세례를 즐기는 모습에 정이 확 떨어졌고, 불쌍한 투웨니를 위해 기사 한편 써줬던 기억도 난다. ([2009 제네바 모터쇼] 관심 밖의 현대차, 'i20 3door')
그 후로 2달쯤 뒤였던가?
무대 위의 화려했던 모습에서 약간 털털해진 모습으로 동네에서 다시 만났는데..
처음에는 누군지 못알아봤다.
처음 만났을 당시의 사진과 비교해 보니 ... "아아~ 너구나"
패션모델이 노메이컵에 무릎 늘어난 추리닝 입고 동네 구멍가게에 과자사러 나온 느낌이랄까?
변덕 심하게 들리겠지만.. 털털한 매력에 다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없어졌....;;
(현대차 '투싼' 후속모델 스파이샷!)
녀석은 지난번 어색한 만남이 조금은 부끄러웠는지 그냥 돌아다닐때는 청바지를 즐겨 입더라..
그것도 '게스'청바지다. 아시안 핏인듯 싶은데 잘 맞아서 보기도 좋다.
역시 패션리더는 Jean?!
아..나도 게스 프리미엄진을 즐겨입는구나... -_-; ㅋ (슬쩍 묻어가려는..)
이제부터는 공식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더라..
국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첫 등장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는데, 역시나 화려한 녀석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기자들 만나서 인터뷰도 해야 하고, 같이 사진도 찍어줘야 하고..
기껏 불러놓고 녀석이 너무 바빠서 행사장에서는 서로 인사만 나눴던 기억이..
우린 아직 얼굴은 잘 알지만 이름 부르는게 어색한 사이..
모 어쨌든 녀석은 행사 끝나고 잠시 한가해질뻔 하다가..
팬들 위해 시내의 이곳 저곳 찾아다니면서 로드쇼도 해야 하고..
월드컵경기장 찾아서 국가대표 축구팀 응원도 하고..
그나저나.. 녀석이 호주 대표팀을 홀려놔서인지.. 어쨌든 3-1로 대한민국이 이겼다.
주말에는 골프장에서 뻐꾸기 날리면서 박수도 쳐야 하고.. "엄머~싸장님 나이스샷~~!!"
섹시한 몸매 자랑하며 CF 출연도 하고..
너무 바빠서 몸값이 올라버린 녀석
"투싼 ix"
디젤 모델 2WD의 경우 ▲X20 디럭스 2,135만원 ▲LX20 럭셔리 2390만원 ▲LMX20 프리미엄 2,700만원 이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X20 워너비 1,870만원 ▲LX20 럭셔리 2,085만원 ▲LMX20 프리미엄 2,400만원 (자동변속기 기준)
바쁘다고 잘 안만나주더니..
녀석이 선물 주네요.. 초상화랍니다.. -_-;
근데..... 투싼아.. 너...이름 안바꾸니?
신디~ 하다가 .. 말자야~ 하는 느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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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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