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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미래의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다..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09. 9.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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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reporterpark.com

[Hwasung,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8.31.Mon.

현대디자인센터가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Rolling Hills)에서 '자동차 디자인 동아리 초청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자동차 디자인관련 오피니언 리더인 동아리 및 지도 교수를 초청하여 자동차 디자인의 발전 방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한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우수 인재의 조기 발굴을 통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향상이라는 목적 아래 개최된 것이죠.

이번 행사에는 전국 18개 대학에서 70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학생들은 디자인센터 견학을 비롯 다양한 강의를 통해 평소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는 평입니다.

아래 이어지는 인터뷰 내용과 사진들을 통해 이번 행사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아보고 대학생들의 열기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박찬규, reporterpark.com

우선 이번 행사를 담당한 전은숙 연구원을 만나 행사에 대한 개요를 물어봤습니다.


전은숙 연구원


Q. 이번 행사를 담당하시는데요. 준비하고 진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자동차디자인동아리 초청행사,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현대자동차주관 전국 자동차 동아리 초청행사 입니다. 전국 18개 대학에서 72명의 학생과 지도교수 8명이 함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배우고, 자동차 디자인 발전 방향에 대한 대화의 장 마련한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은 스타일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 함께 참여한 교수님께 강의듣고 유익한 시간 갖게 됩니다.


전은숙 연구원은 이 행사를 3회째 담당하고 있어서 행사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어 가고, 학생들도 알아서 잘 따르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었죠. 그런데 홀로 너무 바빠보여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박찬규, reporterpark.com

오석근 전무/현대디자인센터장

최근 세계 4위 메이커로 발돋움 한 것, 매우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뿌듯하다. 여러 경우에서 이야기를 합니다만 대한민국의 향후 미래 경쟁력은 여러분들의 역할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열심히 해서 남을 쫒아가는 입장에서 경쟁력을 이뤄왔다고 보면, 앞으로의 경쟁력은 우리가 우리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 하며, 향후 현대자동차, 한국의 자동차 산업.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석근 센터장은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하며 비전을 설명했는데요,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며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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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패션 플래닝 한선희 부장

매년
2회씩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분석 발표

내년 유행할 트렌드4

-Intersexual Adopter
-Self-Holic
-Unuversal KIN
-Blue Creation


ⓒ박찬규, reporterpark.com

2010 Trend Four

Intersexual Adopter
- 다방면에 걸쳐 남녀간의 역할 등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있다.

Self-Holic
- '난 소중하니까' 한마디면 이해가 쉽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이 늘어난다.

Unuversal KIN
- 종족의 제한성이 시-공간을 초월하고 있다. 내가 창조한 컨텐츠가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도 있다.

Blue Creation
- 창조적 외톨이. Gloomy Generation -> Blue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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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으로 패션브리지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주어진 미션을 조별로 해결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노태환 선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노태환 선임

Q. 패션브리지 만들기, 어떤 프로그램인지?
A.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것, 바로 열정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명도 '패션브리지 만들기'입니다.
주어진 과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협동하며 해결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게 되는 것이죠.
디자이너에게는 이러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Q. 학생들이 점점 과제에 몰입하고 있다. 선배로서 소감이 궁금하네요?
A. 학생들 화합하는 모습, 보기 좋고, 재밌습니다. 같이 참여하고 싶네요. 솔직히 이런 프로젝트 참여해본 지 오래인데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재밌습니다.

Q. 패션브리지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다양한 디자인의 다리가 선보여질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무너지고 부서지더군요. 학생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최적의 높이와 설계방법 등을 깨닫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협동 잘 해야 (미션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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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호 (홍대 카스텍)

"생각의 틀 넓힌 계기"

Q. 오늘 행사 참여해 보니 어떠신지?
A. 좋았습니다. 특히 준비 내용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왔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트렌드 세미나는 세련된 자료가 많아서 좋다. 게다가 행사에서 접하는 자료들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자료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트렌드 알게 되고 생각의 틀을 크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다짐은?
A. 자기가 하고 싶은 디자인을 살려 자동차 디자인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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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희 (경희대 KCCD, 부회장)

"흐름을 주도하는 디자이너 됐으면.."

Q. 이번 행사 참여해보니 어떤지 소감 한마디 말씀해주세요.

A.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동아리 어떻게 하나 보고 더 많이 배울 점 찾고, 새로운 여러가지 시야를 높일 수 있었고 디자이너분들 하시는거 보니 깊이도 있고, 배울점 많았습니다목표로 하는 것들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세미나를 통해 느낀점이 있다면?

A. 특강 들었는데, 디자인을 생각했을 때 외형적인 것 뿐 아니라 문화나 속에 있는 것 등 아카데믹한 것 중요시 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트렌드를 깊이 있게 해석한 후 디자인으로 표출하는 법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요?

A. 흐름을 변화시키고 주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짧게 한마디 하자면?

A. 디자이너로서 이번 기회 감사하고 좋은 기회 마련해준 현대자동차 측에 감사드립니다.




ⓒ박찬규, 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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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자동차 디자이너가 영감을 받고, 스케치를 하고, 컴퓨터로 최종 이미지 작업을 하는 광경을 직접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단순한 선, 물 한방울, 주변의 사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자동차가 탄생하는 과정을 본 것이니 정말 독특한 경험을 한 것입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그런 값진 경험이 앞으로의 디자인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박찬규, reporterpark.com

제3회 자동차 디자인 동아리 초청행사에 참가해 보니 대학생 특유의 열기와 창의성을 한껏 엿볼 수 있었는데요, 새로운 것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차는 물론,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 행사로 승화된 듯 싶어서 개인적으로도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이런 행사가 많아질 수록 학생들의 능력이 몇 배로 향상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외국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차량을 어릴적 부터 보고 자랐고, 크면서는 차량을 직접 고치는 등 차와 함께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이 자동차 디자인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인데요, 이런 경험을 하기 힘든 국내 현실에서 이번 행사와 같은 훌륭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칭찬받을 일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카로체리아(디자인 능력을 갖춘 자동차 공방)시대를 준비하고, 디자인 강국으로 발돋움할 계기로서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이 앞으로 꿈을 펼치고 열정을 쏟을 보다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자동차 디자인 강국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겠죠.

가까운 미래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한국의 모든 자동차 디자이너와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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