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20.04.09.Thu.
기온이 오르고 꽃이 만발하는 봄은 본격적인 자동차 점검 시즌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을 지나며 혹사당한 차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용품을 구비하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이 때 엔진룸 점검은 필수다. 특히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액, 배터리와 함께 워셔액도 살펴보자. 봄철엔 먼지가 많고 황사와 꽃가루까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자동차 와이퍼와 워셔액을 자주 쓸 수밖에 없어서다.
워셔액이 부족한 상태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고무와 차 유리의 마찰이 커져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워셔액 보충 여부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장기간 워셔액을 뿌리지 않았다면 워셔액 분사구가 막히진 않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또 워셔액은 에탄올을 주 성분으로 사용하는 화학제품인 만큼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구매 전 제품 라벨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
자동차 워셔액은 제품에 따라 60~70%가량의 물과 30~40%의 에탄올, 그리고 5% 미만의 계면활성제로 구성된다. 특히 인체 건강에 치명적인 메탄올 함량은 0.6% 미만으로 규제하고 있어, 이 안전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위해우려제품 자가검사번호(현 안전 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신고번호)가 기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에탄올 함유량이 기준보다 낮은 제품을 사용하면 세정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온도가 낮은 겨울철 워셔액이 얼 수 있다. 따라서 에탄올 함유량이 정확히 기재된 제품인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 워셔액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에 달하는 13개 제품이 에탄올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고, 함량을 표시한 7개 제품 중 6개 제품도 표시 함량과 실제 함량이 일치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불스원의 레인OK 에탄올 그린 워셔 제품만 표시 함량과 실제 함량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스원 글래스 케어 BM 조성규 대리는 “자동차 워셔액을 선택할 때는 세정 효과 못지않게 사용 안전성 부분도 꼭 확인해야 한다”라며 “에탄올 표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하여 보충하고, 워셔액 주입 후에는 내기 순환모드에서 워셔액을 분사한 다음 1~2분 동안 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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