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16일 '오토커넥트'에 작성한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Shanghai, Chin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9.04.16.Tue.
오늘이면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16일과 17일 이틀간 언론인을 위한 프레스데이가 먼저 열리고 18일 개막해 25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하게 되죠.
베이징보다 개혁개방에 적극적인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터쇼는 어떨까요? 이 행사를 보기 위해 16일과 17일 이틀간 1만명 이상의 언론인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요, 관람객은 1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2800만대가량이 팔릴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세계최대시장으로 자리잡은 중국의 위세가 놀라울 뿐입니다. 우리나라 총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대쯤 되는데 그보다 많은 수가 한 해에 팔리는 셈입니다.
올해 전시도 새로 생긴 전시장에서 열리는데 규모를 더 키웠다고 합니다. 무려 36만평방미터(킨텍스 1,2관의 모든 홀을 다 썼을 때 10만평방미터 수준입니다)나 되는데 총 12개 홀에서 진행됩니다. 게다가 전시장이 입체적으로 설계돼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열리는데요, 층을 오가면서 차를 봐야 합니다. 말이 12개 홀이지 한 홀 자체가 꽤 커서 정말 엄청난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시장 체크인 게이트를 지날 때도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많은 보안검색대는 물론 목걸이로 신원확인을 하는 곳도 장관입니다.
이렇게 몇단계를 거쳐 입장하게 되면 또다시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현대, 기아,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엥, 재규어, 랜드로버, 닛산, 토요타, 혼다, 포르쉐 등 글로벌브랜드는 대부분 참가했습니다. 상하이차, 베이징차, 지리자동차 등 6개 중국 토종업체도 모두 참가했습니다.
올해는 아직 공식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는데 계속 참가대수가 늘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2017년 행사를 기준으로 올해 규모를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차종) 100대 이상, 총 전시대수 15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글로벌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가 주인공으로 떠올랐는데 올해 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글로벌업체들은 중국전략모델과 함께 친환경차를 앞세우면서 중국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 ‘GLB’를 세계최초로 공개합니다. 소형 SUV지만 넉넉한 내부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게 특징이죠. 순수전기차 ‘더 뉴 EQC’는 중국최초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BMW는 월드프리미어를 포함해 8종의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는 중국시장을 위해 개발된 뉴 3시리즈 롱 휠베이스를 비롯해 뉴 8시리즈 쿠페와 뉴 8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을 아시아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포르쉐는 카이엔 쿠페를 무대 위에 올렸습니다. 그동안 판매를 이끌어온 카이엔에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되는 만큼 SUV 사람이 남다른 중국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 같습니다.
멋진 자태를 뽐내는 우아한 애스턴마틴도 볼 수 있었는데요 관계자분들이 차 관리에 한창입니다. 내일 메인 행사가 끝난 뒤 관람객에게 단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규어는 포뮬러E 머신과 함께 전기차 I-PACE에 눈길이 갔습니다. 경기에 참가한 실제 경주차를 그대로 옮겨놔서인지 꽤 화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PSA에서 럭셔리를 담당하는 DS오토모빌도 참가했습니다. 포뮬러E에 참가한 경주차를 그대로 갖다놨습니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멋진 콘셉트카도 나란히 세워져 있었는데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은 대형 전기SUV ‘I.D. 룸즈’를 월드프리미어로 앞세우고 인피니티는 전기 스포츠 콘셉트세단 'Qs 인스퍼레이션’을 공개합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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