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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비중 늘어날 것"

[1] 자동차/Media

by 박찬규 기자 2013. 3. 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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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트렉스 AP 세일즈 마케팅 총괄 관리자 남궁성탁 지사장 인터뷰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3.03.02.Sat.

 

 

“자동차에선 플라스틱이 더욱 중요해질 겁니다. 내구성과 환경을 고려할 수밖에 없어서죠”
 빅트렉스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마케팅 총괄 관리자 남궁성탁 지사장의 말이다. 그는 금속 덩어리였던 자동차가 플라스틱 비중이 커지고, 장기적으론 주요 부품까지도 금속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등엔 금속보다 강한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 <빅트렉스 PEEK>를 적용, 제품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남궁 지사장에 따르면 PEEK는 일반적인 금속보다 많이 비싸다. 따라서 단순히 금속을 100% 대체하는 게 아닌, 단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야 제품이 경제성을 가질 수 있고, 실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예를 들어 변속기의 금속 기어를 PEEK로 감싸면 소음이 줄고, 수명이 길어지고, 금속 파편도 줄면서 제품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궁 지사장은 최근 트렌드인 ‘다운사이징’에도 신소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엔진과 변속기가 작아지면서도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그만한 부품 내구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PEEK를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미 일부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빅트렉스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 남궁 지사장은 “자동차 보증수리기간이 길어지는 추세여서 업체들은 핵심 부품 내구성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빅트렉스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날 걸로 전망하고, 기존 소재의 한계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빅트렉스는 영국계 화학회사다. 고기능성 폴리아릴에테르케톤(빅트렉스 제품명: PEEK)의 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각  소재의 특성 조합으로 최종사용자(OEM)와 설계자, 가공처리자의 비용절감과 품질향상을 돕고 있다.

 

 

 지난 1월31일, 서울 코엑스에서 남궁성탁 지사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4년간 외국계 회사에서 일해온 남궁성탁 지사장은 1999년 빅트렉스 코리아 지사장으로 빅트렉스와 인연을 맺었고, 2004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아래는 일문일답 내용.

 

-자동차엔 얼마나 적용되나?

“우리 제품은 ABS 브레이크, 엔진, 트랜스미션, 조향장치, 서스펜션 등 움직이는 곳에 주로 쓰인다.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PEEK의 성능이 독보적이라 자신한다.”

 

-값이 비싸지 않나?

"PEEK는 일반적인 금속보다 많이 비싸다. 따라서 단순히 금속을 100% 대신한다기 보다는  단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제품이 경제성을 가져야 실제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변속기의 금속 기어를 PEEK로 감싸면 소음이 줄고, 수명이 길어지고, 금속 파편도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제품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얘기가 된다."

 

-경쟁 화학업체와 다른 점을 설명해 달라

“경쟁사는 제품 군이 다양하지만, 우리는 한 종류라 봐야 한다. 그렇지만 ‘PEEK’ 아래 100여가지 그레이드가 있다.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 회사들이 관심이 큰가?

“자동차의 경우 워런티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업체들도 내구성에 신경 많이 쓴다. 특히 독일 회사들이 많이 쓴다. 한국 회사도 조금씩 늘려가려는 추세다. 우리는 글로벌 자동차 팀이 따로 있는데, 미국, 유럽, 한국, 일본, 인도 등이다.”

 

-자동차 회사들과 일할 때 어려움은 없나?

“우리는 소재 회사 개념이어서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대형 부품회사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물론, 자동차 외에도 우리 회사 파트너는 대부분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기업이다. 핵심 기술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대외적으로 기술 홍보할 때 주의해야 한다. 아무래도 제약사항이 많다.”

 

-업체들이 PEEK를 찾는 이유는?

“소음이 문제가 되거나 새로운 제품 개발하면서 금속의 단점 보완하고자 할 때 주로 찾는다.”

 

-자동차 회사들이 왜 관심을 갖나

“우리 제품이 제품 신뢰성을 높이는 데 필수라 생각한다. 안전과 환경까지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앞으로 자동차는 전기나 하이브리드 많아질 건데, 열 특성에 대응해야 한다. 금속이나 저가 플라스틱으론 어렵다. PEEK가 들어가야 한다. 특히 고압 배터리 등 전압이 높아지면서 기존 소재론 한계가 있다. 이것도 우리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

 

-회사 내에서 자동차 파트는 비중이 얼마나 되나?

“전체의 30%쯤이 항공운송 쪽인데 이중 80% 이상이 자동차다. 앞으로 자동차 분야가 더 커질 거고, 자동차 팀 보강하기 위해서 담당자도 따로 배정했다. 자동차는 제품 사이클이 길다. 한번 타면 오랜 시간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내구성이 중요하다.”

 

-앞으로 계획은?

“생산량 늘려서 2015년 이후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코자 한다. 아울러 PEEK 이상의 제품도 개발해서 거래선 다변화가 목표다. 지금 제품 이상의 것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이 기사는 제가 rpm9에 쓴 내용을 가져온 겁니다.

<원문링크>

http://www.rpm9.com/news/articleView.html?idxno=16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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