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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 11월 개최 취소…내년으로 연기

[1] 자동차/Media

by 박찬규 기자 2010. 11. 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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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0.11.05.Fri.

 대중적인 포뮬러 대회, F3 2010 시즌 국내 대회 일정이 취소됐다. 이 대회는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가 펼쳐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11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안전문제를 비롯, 여러 가지 이유로 개최를 내년으로 미뤘다.

 

 KIC 관리를 맡고 있는 KAVO에 따르면 이번 대회 취소는 '준공 승인'이 결정적 원인이다. 일부 가설 관중석 등의 시설 설치와 승인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KAVO 관계자는 "지난 F1 코리아 GP는 임시 허가를 받아 진행했지만 현재 시설 문제로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올해는 대회 개최 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빨리 준공 승인을 받는 게 목표"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도 F3 개최에 기대가 컸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번 일정 취소 결정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에 이어 F3의 성공 개최를 바라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큰 실망을 남겼다.

 

 모터스포츠의 열혈 팬임을 앞세운 자동차 블로거 강성환(31) 씨는 "F1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 KIC를 찾으려 했는데 아쉽다" "지난 주말 진행된 드래그레이스 사고 같은 위험을 막으려면 잘한 결정이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현실을 개선하려면 여러 분야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1 시즌 F3 국내대회 일정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11월로 정해졌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2010/11/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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