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정지훈, 2009.01.03.Sat.
또 다시 애플이야기다. 물론 '맥월드'를 앞두고 있지만 작년 말부터 새나오기 시작했던 '아이폰'과 '맥북'의 저가형 제품과 새로운 '아이팟 셔플'이 나온다는 이갸기로 매체와 블로그들은 뜨거워져갔다.(문제는 화두로 떠오를만한 다른 브랜드 제품이 없다는 것)
이번 소식들을 모두 종합하면 애플의 새로운 제품군의 발표와 '스티브잡스'의 '건강악화설'이다.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이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이야기보다 '애플'이란 두 글자와 일맥상통하는 CEO '스티브잡스'의 건강악화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작년부터 흘러나온 이야기로 2008년 키노트를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멋진 키노트로 건강악화설을 일축시켰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키노트 한번으로 일축시켰던 '건강악화설', 하지만 올해 2009년에는 '스티브잡스'가 키노트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유명 IT블로그인 '기즈모도(GIZMODO.com)'은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것이 '건강악화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 '애플'에서 '스티브잡스'가 사라지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지금까지 '애플' 부활의 중심에는 '스티브잡스'가 있었고, 사람들은 '애플=스티브잡스' 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CEO인 '빌게이츠'가 떠나고 '스티브발머'가 CEO의 자리에 앉았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마이크로소프트=빌게이츠'라는 공식이 머리 속에 깊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런 사실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스티브발머'에겐 '빌게이츠'라는 뛰어넘지않는 한 의미없는 자신의 자리가 어떠한지 묻고 싶다.(최근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매우 당당하고 거침 없는 인상을 주고 있다.)
너무나도 강한 카리스마와 유명세의 CEO '스티브잡스', 2009년 혹시 그가 '애플'을 떠난다면 그 자리에 앉을 그 누군가가 누구일지, 애플에 어떠한 변화를 몰고 올지 정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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