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1.05.04.Wed.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공식 타이어를 독점으로 공급하는 ‘2011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2011 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 이하 DTM)’가 1일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5만 8천여 명에 달하는 구름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개막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루노 슈펭글러(Bruno Spengler)가 폴 포지션(pole position)을 차지하며 강력한 경쟁자인 아우디의 마티아스 에크스트롬(Mattias Ekstrom)을 약 4초 차로 따돌리고 개막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친동생인 랄프 슈마허(Ralf Schumacher)는 DTM 출전 5년 만에 처음으로 포디움 피니쉬이자 3위를 기록, 환상적인 시즌 출발을 보이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1 DTM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브루노 슈펭글러는 “새로운 대회 공식 타이어는 커브가 많은 호켄하임링 코스에서 탁월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훌륭한 차와 타이어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진 피트 스톱(pit stop, 경기 중 보강을 위한 정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던 것”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으며, 3위를 차지한 랄프 슈마허는 “테스트와 실제 경주에서 단 하나의 단점도 찾을 수 없었던 완벽한 타이어”라며 개막전에서 거둔 성과에 타이어가 큰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와 유럽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명차 브랜드의 만남은 개막 전부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특히 사전 타이어 테스트를 마친 18명의 DTM 드라이버들은 경기 전날 열린 DTM 컨트롤 타이어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한국타이어 벤투스(Ventus)의 품질에 대해 만장일치의 선호도를 나타내며 서킷에서 느낀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제투어링카레이스협회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Werner Aufrecht) 위원장은 “한국타이어는 단순히 타이어를 공급한 것에 그치지 않고 벤츠와 아우디 두 업체가 가진 철학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충분했다”며 한국타이어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축하했다.
한편, 2011 DTM 개막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 3위, 6,7,8위를 차지하며 2위, 4위, 5위를 기록한 아우디를 5포인트 차로 앞서 나가고 있다. 2011 DTM 시즌 두 번째 경기는 5월 15일 네덜란드 파크잔드보르트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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