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89340
지난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2011'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LG전자는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Optimus) 3D'를 최초 공개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부스로 모여들어 제품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주로 동영상과 게임을 3D로 실행하네요)
현지에서 제가 직접 체험한 옵티머스3D의 3D 구현 성능은 참으로 탁월했습니다.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3D 화면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직 해결 불가능한 점을 발견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제품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3D 화면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품을 움직이는 것 또한 3D 화면 감상을 방해하더군요. 이는 태블릿 제품 '옵티머스 패드 3D'도 동일했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실제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레이싱 게임을 기기를 좌우로 움직이며 즐기는 것은 불가능했고, 게임회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잔머리를 굴렸더군요. 컨트롤을 자이로센서가 아닌 화면 좌측 하단에 핸들을 위치시킨 것이죠. 물론 LG전자가 3D콘텐츠 확보를 위해 구글 유튜브와 제휴한데다 카메라 2개를 장착해 직접 촬영도 할 수 있는 점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이동성을 강조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3D 콘텐츠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출시 후 시장반응이 궁금해지는군요.
astin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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