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HG)'의 인테리어와 일부 제원을 공개하고, 6일부터 전국 현대차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첫 출시 이후 25년 동안 쌓아온 ‘그랜저’의 명성을 계승하는 세단으로 ‘웅장한 활공’을 뜻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컨셉으로 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동급 최고수준의 엔진성능과 첨단 안전품목 및 신기술을 갖췄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개시와 함께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 사진 및 일부 제원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는 ‘그랜드 글라이드 (Grand Glide)’를 기본 컨셉으로 한 외장 디자인과 연속성을 부여해 활강하는 날개의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위엄과 품격, 감성적 인터페이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역동적이며 강인한 인상을 주는 Y자형 크러쉬패드, 하이테크적이면서도 넥타이 이미지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센터페시아를 통해 그랜저만의 매력을 완성했다.
아울러 신형 그랜저는 3.0 람다 GDi 엔진과 2.4 세타 GDi 엔진을 적용,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3.0리터급 람다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ps, 최대토크 31.6 kg•m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할 뿐 아니라 11.6km/ℓ의 공인연비로 중형차 수준에 버금가는 경제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무릎에어백을 전모델 기본화해 국내최초로 9에어백을 기본화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버튼시동스마트 키,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대거 기본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명과 외관 공개 이후 고객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번 사전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특히, 그 동안 쌓아온 그랜저의 브랜드 이미지에 뛰어난 성능과 신기술까지 결합해 고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 개시에 맞춰 <캐나다 서부여행 이벤트>, <시대를 앞서간 다빈치, 시대를 앞서가는 그랜저>등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고객초청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사전 계약고객 중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 25쌍(50명)을 추첨해 내년 3월 6박8일간의 일정으로 벤쿠버, 휘슬러 등 캐나다의 관광명소로 초대하는 <캐나다 서부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사전 계약자 중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 250가족(1가족 4명 기준, 총1,000명)을 다빈치展 전시회에 초청하는 <시대를 앞서간 다빈치, 시대를 앞서가는 그랜저>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편, 현대차는 차명과 외관공개 이후 인기 드라마 PPL을 통한 신차 알리기와 동시에, 최근에는 블로그를 통해 매일 하나씩 30가지에 이르는 신기술들을 공개하는 이색 퀴즈이벤트를 실시하는 등의 신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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