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8.12.30.Tue.
현대차 인도법인은 29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유럽전략 모델인 ‘i20’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인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럽 전략형 모델인 ‘i20(아이트웬티)’는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컴팩트카로, ‘i10’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해외공장 전용 생산 모델로 인도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인도시장 및 유럽시장에서 판매된다.
‘i20’의 외관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램프 등을 통해 기존의 ‘i10’, ‘i30’ 등 i시리즈의 디자인 연속성을 유지했으며, 휠베이스(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는 기존 겟츠(2,455mm)보다 확대된 2,525mm로,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내부 디자인은 볼륨있는 라인의 크래쉬 패드와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센터 콘솔로 유럽 취향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을 구현했으며, 가죽 스티어링휠과 기어노브가 적용됐다.
성능 면에서도 지난 7월 새롭게 개발한 고효율 친환경 엔진인 1.2리터 카파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1.4kgm의 동력 성능을 보이고, 유럽환경규제 기준인 유로5를 만족시킨다. ‘i20’는 인도 소형차 중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하고, 브레이크의 잠김현상을 방지해주는 ABS(Anti-Lock Brake System)에 승차인원이나 적재화물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제동력을 차등 배분해 제동거리를 줄이는 EBD(Electric Brake-Force Distribution)를 장착하는 등 유로 NCAP 별 5개 만점 수준의 안전도를 확보했다.
또한,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및 오디오 리모콘 장착형 스티어링 휠, 후석 6:4 분리형 시트, 글로브박스 쿨링기능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인도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컴팩트카에 걸맞은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09년 인도시장에서 1만2천대, 유럽 등 기타지역에서 12만 2천대 등 총 13만 4천대의 ‘i20’를 판매할 계획이며, 유럽시장에서는 내년 1월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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