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인피니티 G37R, “맹수의 숨겨진 발톱”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2012.09.24.Mon. 기억날 겁니다. 옛날엔 키를 돌려서 “끼키키키” 하는 소리가 들린 다음에 “부릉” 시동이 걸렸죠. 이 때의 쾌쾌한 소리가 길어질수록 왠지 모르게 위축되던 느낌. 그래서 남몰래 배터리도 좋은 걸로 바꾸고, 최대한 경쾌한 시동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그런 기억을 떠올려 보시죠. 녀석은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 느껴집니다. 다릅니다. 분명 엄청난 힘을 지녔음에 틀림없죠. 박진감 넘치는 엔진 사운드가 고막을 울립니다. 벙벙대는 과장된 소리가 아닙니다. 잘 절제되면서도, 고배기량 V6엔진의 깊은 소리가 들립니다. 이런 소리가 왈칵 쏟아져 나오는 겁니다.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고나 할까요. 주차장을 지나던 사람들도 ..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2012. 9. 24.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