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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광저우 모터쇼 참가

[2] 모터쇼/종합

by 박찬규 기자 2009. 12. 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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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11.23.Mon.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3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의 수출입상품 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 ‘2009 광저우 모터쇼(The 7th China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 소형 SUV ‘ix35(국내명 투싼ix)’를 중국시장 최초로 선보이며,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판매 향상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현대차는 ‘기술, 트렌드, 새로운 삶’을 주제로 한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소형SUV ‘ix35’ 등 전략 신차와 미래 신기술, 디자인 제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선도업체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북경현대기차 노재만 총경리는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전망하고, 진정한 자동차 업계의 리더가 되기 위하여 품질향상과 고객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누린다’는 방향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품질을 핵심으로 하는 경영원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이미지 건설에 최선을 다하여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중국 전략 모델, ‘ix35(국내명 투싼ix)’는 SUV의 다목적성과 쿠페의 스타일을 결합한 진보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2.0 , 2.4 쎄타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신개념 SUV다.

‘ix35’는 현대적인 조형미와 스포티한 이미지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젊은 도시인 감각에 어필하는 디자인으로 특히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중국시장에 출시하는 ‘ix35’는 2.0 , 2.4 쎄타엔진을 적용해 2.0 쎄타엔진 적용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19.8㎏•m, 2.4 쎄타엔진 적용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4ps, 최대토크 23.1㎏•m의 강력한 동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ix35’의 이번 광저우 모터쇼 공개를 시작으로 사전 홍보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 4월 베이징현대에서 ‘ix35’의 양산을 시작해 중국 소형 SUV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2.4 쎄타Ⅱ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내•외장 변경 및 첨단 신사양 적용으로 한 단계 진화한 ‘싼타페’ 개조차(국내명 싼타페 더 스타일)도 이 날 함께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첨단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친환경존인 ‘블루드라이브 존(Blue Drive Zone)’을 설치하고, 순수전기차인 ‘i10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Blue-Will, HND-4)’, 그리고 차세대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누비스(Nuvis, HCD-11)를 선보였다.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의 총 집합체인 순수전기차 ‘i10 EV’는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이는 완전 무공해 차량으로 기존 유럽 전략형 모델인 ‘i10’에 16kWh의 리튬폴리머 배터리와 49kW의 전기모터를 탑재, 최고속도 130km/h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일반 가정용 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경우 5시간 내에 100%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으로는 15분 내에 85%까지 충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는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중국 광저우(廣州)에 위치한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 ‘2009 광저우 국제 자동차 전람회’(The 7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중국형 쏘울과 역동적인 디자인 및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포르테 쿱을 중국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기아차는 중국형 쏘울의 홍보를 위해 전시장 내에 별도의 쏘울 존(SOUL-Zone)을 마련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만큼 톡톡 튀는 색상의 쏘울 4대를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중국형 쏘울은 ‘2009 레드 닷(Red Dot) 디자인상’에 빛나는 다이나믹한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범퍼 바디칼라를 원톤으로 처리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현지인의 취향에 맞게 도어 핸들을 위로 올려 문을 여는 풀업(Pull-up) 타입에서 그립 타입으로 변경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내부 도어 트림에 핸드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해 실용성을 더했다.


이밖에 중국형 쏘울은 10가지 외장칼라와 3가지 내장칼라가 적용 가능한 것은 물론 전, 측, 후면 스커트와 바디 데칼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키트를 제공해 현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1.6,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는 중국형 쏘울은 동풍열달기아 염성 제 1공장에서 11월 중순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 연간 4만대를 판매해 현지에서 대대적인 쏘울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날 기아차는 중국형 쏘울과 함께 포르테 쿱을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포르테 쿱은 스포티한 스타일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주행성능과 탁월한 안정성을 겸비해 나만의 개성과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쿠페형 스포티 세단이다.

포르테 쿱의 현지 판매명은 「쑤 마이(速邁)」로 ‘빠름’을 뜻하는 ‘速(빠를 속)’과 ‘가다, 달리다’라는 뜻의 ‘邁(갈 매)’을 합쳐 만들었으며, 포르테 쿱의 중국 영문차명인 슈마(Shuma)와 발음상 유사하면서도 ‘빠르고 경쾌하게 달리는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포르테 쿱은 뛰어난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스포츠카를 원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중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새로운 스포츠 쿠페 시장을 창출하고 현지 판매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쏘울과 포르테 쿱 이외에 기아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했던 쏘렌토R 디젤 하이브리드를 전시하고 기아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뽐냈다.

쏘렌토R 디젤 하이브리드는 163마력(ps)의 1.6 U2 디젤 엔진과 40kW(54ps) 파워의 전기모터가 장착됐으며, CO2 배출량은 기존 모델 대비 30% 가까이 감소한 119g/km로 동급의 SUV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날 행사에서 예병태 기아차 일반지역사업부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중국에서 올해 10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판매가 55%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현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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