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수제 슈퍼카 '스피라', 세계시장 공략 박차

스피라의 주행 장면 ⓒ박찬규, reporterpark.com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8.26.Wed.

어울림네트웍스(주) (대표 박동혁)는 지난 18일, 자사의 국내최초 수제 수퍼카인 스피라가 유럽인증을 위한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스피라는 유럽에서의 판매를 위한 법규만족 여부를 검사하는 통합인증(WVTA, Whole Vehicle Type Approval) 중 소량생산 차량 인증(SMALL SERIES TYPE APPROVAL)에 규정된 안전 및 환경 관련 32개 시스템 항목과 7개 단품 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이로써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 스피라의 판매가 가능해진 것. 이 소량생산 차량 인증과정은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테스트를 대량생산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된다.

지난 2008년 수출을 앞두고 차량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 ⓒ어울림네트웍스

어울림네트웍스㈜는 지난 2008년 7월 네덜란드의 마일즈 베네룩스 (Miles Benelux)사와 3년간 스피라 모델 145대에 대한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했지만, 그 동안 인증절차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차량 수출이 미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유럽인증 획득으로 이제 계약에 따른 수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이사는 “스피라의 유럽 인증은 그 동안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수퍼카’를 위해 어울림 그룹 전 임직원이 함께 흘린 땀의 결과이다.”라고 말하면서 “우리 손으로 개발, 생산된 한국산 고성능 수제 수퍼카가 페라리, 람보기니, 포르쉐와 같은 세계의 명차들과 경쟁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없는 자부심을 느끼며, 동시에 오늘의 쾌거가 자동차에 헌신하겠다는 꿈을 가진 많은 엔지니어들과 자동차 학도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울림네트웍스㈜는 지난 17일 유럽의 공식 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코리아㈜로부터 스피라가 인증을 위한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으며 공식 인증서를 수령하게 되는 시기는 오는 8월 말경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공개된 양산형 스피라의 모습 ⓒ박찬규, reporterpark.com

* 공식 인증기관 - TUV 라인란드는 어떤곳?
TUV 라인란드 그룹은 1872년 설립되었으며 독립시험, 진단 서비스 등 인증관련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이다. TUV 라인란드는 차량 인증을 포함한 이동교통 분야에서 산업 서비스, 각종 제품, 라이프케어, 교육 및 컨설팅 분야까지 전 산업 분야를 아울러 엄격한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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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