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재구매 고객 우대 제도’의 진실은?

(사진: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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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박찬규 (朴燦奎, Justin Park), 2008.12.15.Mon.

▶ 90년 이후 3회 이상 현대차 구매 고객 대상
▶ 20% 할인은 5회 이상 구매 고객
▶ 실제 혜택 받을 운전자 많지 않아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15일(월)부터 재구매 고객 우대 수리비 할인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제도를 자세히 살펴 보면 실제 혜택을 받을 고객은 많지 않아 보인다. 현대차는 1990년 이후 자사의 신차를 최소 3회 이상 구입한 개인 고객에 한해 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전국 23개 직영서비스센터에 입고하여 수리하는 경우, 구매 횟수 3회는 10%, 4회는 15%, 5회 이상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2월 10일자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대차를 비롯한 국산 차량의 ‘유행’의 주기는 평균적으로 1990년대 기준 약 4.8년, 2000년대에 접어들어 평균 약 3.8년이다. 

즉, 매번 유행을 따라가며 현대차의 차량 구입을 열심히(?)한 고객들과 여러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에게만 해당되는 일반적인 서민들에게는 ‘그림 속의 떡’인 제도일 뿐이다. 

'다(多)구매'고객 뿐 아니라, '재(再)구매'고객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구매 고객 수리비 할인으로 장기 고객의 차량 유지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 불황 시기에 고객의 부담을 줄이면서 정비품질과 고객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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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박찬규 (朴燦奎, Justin Park), 2008.12.15.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