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Z의 무게 배분 역시 주행 성능 극대화를 고려해 정지시 53:47이다. 가속시 무게가 차량 뒤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감안해 주행시에는 50:50의 배분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스펜션을 개선해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능력을 향상시켰다. 370Z의 더블 위시본 알루미늄 전륜 서스펜션은 가벼우면서 강성이 높은 알루미늄 합금 크레들 및 35% 향상된 레버비(lever ratio)의 경량 스테빌라이저 바(stabilizer bar)를 사용해 무게는 줄이고 파워와 배기량은 개선시켰다. 4-링크 리어 서스펜션 또한 더욱 단단하고 가벼워졌으며 리어 크레들은 단일 부품으로 완전히 통합되었다. 새로워진 빠른 반응의 쇼크 옵서버는 각 코너에서 쇼크 마찰을 줄여 승차감을 높였다.
ⓒ박찬규
매혹적인 370Z의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주요 구성 요소는 3가지이다. 모든 힘이 바퀴에 전달되는 FR차량의 황금비율을 구현한 차체 라인은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다이내믹함을, 볼륨감을 강조한 근육질의 디자인은 강인한 스프린터를 보는 듯한 생명력을, 부메랑 형상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 Z 엠블럼 사이드 LED 램프 등 디테일은 정교하면서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370Z는 운전자가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서 언제, 어디서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고안 됐다. 따라서운전석은 공간 인지도와 편의성이 높게 설계했다. 이를 위해 ‘레이어 컨셉’을 주축으로 운전자가 370Z와 혼연일체 되는 느낌을 갖도록 설계됐다. 레이어는 정보, 조작, 홀딩의 세가지로 구분해 배치하고 있다.
‘마력당 무게비’ 공식에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닛산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3.7리터 DOHC V6 엔진을 채택했다. 기존 대비 새로운 부품을 35% 적용해 업그레이드 시킨 신형 VQ37VHR 엔진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에브리데이 스포츠카에 걸맞은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골프백 2개가 들어갈 수 있는 235리터 용량 트렁크와 2인승 스포츠카에서 보기 힘든 대용량 수납 공간 설계로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시트 색상은 스웨이드 소재의 블랙 및 퍼시몬 오렌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스포츠카는 달리는 것만큼 제동 능력도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 370Z의 앞선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성능 좋은 전열성과 고단열성의 특징을 지닌 NAO 신소재 패드 및 알루미늄 캘리퍼를 채택해 브레이크 마모는 방지하고 NVH는 향상시켰다. 특히 반응 속도가 빠른 370Z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 4피스톤, 후륜 2피스톤을 장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구현하며, 코너링이나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 밖에 차량 자세 제어 장치(VDC), 전자식 제동 분배 장치(EBD, 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와 브레이크 보조(BA, Brake Assist), ABS 등을 채택했다.
작동 레이어에는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스위치기어가 포함되며 운전자가 편하게 조작하고 피로를 줄이도록 설계 됐다. 스티어링 휠은 야구공에 사용하는 바느질 방식을 도입해 그립감을 개선했고, 장시간 운전 시 손바닥의 피로를 감소시킨 ‘타원형 3스포츠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의 가죽 표면은 인체의 콩팥과 비슷한 모양으로 손에 휘감기듯 잡히도록 디자인했다.
고품격 실내 공간에 어울리는 다양한 편의 장치도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의 오디오시스템은 서브 우퍼를 트렁크 바닥에 배치해 실내 전체에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또 6장의 CD를 내장할 수 있고, AUX단자를 통해 iPod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도 호환 가능하다. 이 밖에 스타트 시동 버튼, 인텔리전트 키, 자동온도 조절 장치, 열선 내장 버킷 시트,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추고 있다.
닛산 기술력을 상징하는 ‘Z시리즈’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1969년 1세대 Z는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일본에서 ‘페어레이디(Fairlady) Z S30’, 미국에서 ‘240Z’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Z시리즈는 1996년 4세대를 끝으로 잠시 무대에서 퇴장했다. 지난 2002년 북미모터쇼를 통해 5세대 Z시리즈인 350Z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신 모델인 370Z에 이르기까지 Z시리즈는 전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닛산 370Z 상세 제원 | |||
크기·중량 |
전장 (mm) |
4250 | |
전폭 (mm) |
1845 | ||
전고 (mm) |
1315 | ||
축거 (mm) |
2550 | ||
윤거 (mm) |
전륜 |
1550 | |
후륜 |
1595 | ||
최저지상고(mm) |
125 | ||
공차중량 (kg) |
1545 | ||
트렁크 용량 (ℓ) |
235 | ||
연료탱크 용량 (ℓ) |
71.9 | ||
승차정원 (명) |
2 | ||
엔진 |
엔진형식 |
DOHC VQ37 6기통 | |
총배기량 (cc) |
3696 | ||
최고출력 |
ps/rpm |
333/7,000 | |
최대토크 |
kg·m/rpm |
37/5,200 | |
보어×스트로크 |
mm |
95.5×86 | |
압축비 |
11 | ||
표준연비 (km/ℓ) |
9.6 | ||
CO2 배출량 (g/km) |
243 | ||
변속기 |
변속기 종류 |
7단 자동변속기 | |
굴림방식 |
FR | ||
기어비 |
① |
4.923 | |
② |
3.193 | ||
③ |
2.042 | ||
④ |
1.411 | ||
⑤ |
1 | ||
⑥ |
0.862 | ||
⑦ |
0.771 | ||
ⓡ |
3.972 | ||
최종감속비 (:1) |
3.357 | ||
섀시 |
서스펜션 |
전/후 |
더블 위시본/ 멀티링크 |
브레이크 |
전륜/후륜 |
아케보노 4-피스톤/아케보노 2-피스톤 | |
타이어 |
앞:225/50R18, 뒤:245/45R18 | ||
가격(VAT 포함) |
5,680 만원 |
벤츠, 'The new generation S-Class' 출시 (0) | 2009.08.16 |
---|---|
현대차, 투싼 후속 차명 '투싼 ix'로 확정! (0) | 2009.08.16 |
사진으로 보는 닛산 '370Z' 출시 현장 (0) | 2009.08.11 |
닛산의 스포츠카 '370Z', 5680만원에 국내 출시! (0) | 2009.08.11 |
페라리 360모데나 고객은 후방램프 교체하세요! (0) | 2009.08.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