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기아차가 국내영업본부 압구정 사옥에서 포르테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촬영: 박찬규)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3.24.Tue.
기아차는 24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기아차의 친환경 브랜드인 'Eco Dynamics' 발표회를 갖고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서춘관 국내마케팅 실장은 “기존 포르테와 가장 큰 차이는 ‘청정 LPG’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라며, “연비 또한 개선되었고, 내외관 디자인 역시 친환경 차량에 어울리게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모터가 출발 또는 가속 때 내연기관을 도와주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1,600cc 감마LPI HEV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114마력, 최대토크는 15.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7.2km/ℓ (무단자동변속기, CVT)로 이를 가솔린 연료로 환산하면 연비 21.5km/ℓ에 달한다. 이는 1년간 2만km를 주행 시에 약 104만원의 유류비로 포르테 가솔린 모델의 연간 주유비(202만원) 대비 98만원 저렴한 수치다.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기존 포르테와 차별화하기 위해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 두번째 특징이다.
외관은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콤비램프, 알로이 휠을 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해 한 눈에 봐도 기존 포르테와는 다른 차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헤드램프 블랙 베젤, 사이드 리피터, 리어 스포일러 등을 추가했다.
내장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동력전달 상황을 표시해 주는 수퍼비전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하이브리드카 별도의 내장컬러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차와 차별화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아차 하이브리드카임을 알려주는 고유 음원(하이브리드 징글 hybrid jingle)을 개발해 차량 시동 시 재생되도록 할 예정이다.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의 세 번째 특징으로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점이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사의 니켈수소(Ni-MH) 배터리보다 출력은 높고 경량화, 소형화 특징이 있어 연비향상과 적재공간 확보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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