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2.09.Mon.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서 새로운 포르쉐 박물관이 지난 1월 28일 개관식을 갖고 31일부터 대중에게 공개됐다.
5,600 평방 미터의 전시 면적에 약 80대의 차량을 포함한 200여 점의 전시품이 포르쉐의 역사를 설명하며, 넉넉한 규모의 회의실은 루프 테라스와 연결되어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박물관 내부의 레스토랑 “크리스토포러스”는 전시 공간의 연장선으로 스투트가르트 최고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곳에서 역사적 연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컬 아카이브(Historcal Archive)와 차량을 완벽하게 보존하는 박물관 워크샵도 둘러볼 수 있다.
하얀 바탕에 단 세 기둥으로 떠받힌 박물관 건물은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2005년 열렸던 심사에서 우승한 건축가 로만 델루간의 작품이다. 전시 컨셉트의 디자이너 메르츠 박사에 따르면 전시 공간의 장식을 최소화해 관람객들이 자동차와 교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비데킹 회장은 “포르쉐 고객은 물론, 아직 포르쉐를 타지 않지만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한 곳으로 포르쉐의 독립성, 자신감, 미래로의 방향성을 잘 나타내는 건축 디자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포르쉐가 사람들과 앞으로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르쉐 박물관은 1월 31일을 시작으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인 입장료는 8유로이며, 보호자와 동반한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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