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차세대 안전장치 '시티 세이프티', 독일서 상받아

(사진설명: 볼보 XC60의 모습, 촬영: 박찬규)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2.04.Wed.

볼보자동차의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에서 선정하는 ‘2009 폴 피에츠(Paul Pietsch)상’을 지난 1월 29일 수상했다.

3/4분기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Volvo XC60에 기본사양으로 탑재될 시티 세이프티는 사고 후의 상황을 대비하는 수동적인 안전장치가 아닌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고 예방하는 능동적인 차세대 안전장치다.

시티 세이프티는 볼보자동차가 유럽, 중국,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실시하는 교통사고 현장 조사결과 전체 추돌사고의 약 75%가 시속 29km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개발한 차세대 안전장치다. 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학 레이저를 사용하여 시속 30km/h 이하 주행 시 앞차와의 추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교통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우선 차량의 주행속력이 15 km/h미만일 경우, 앞 차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시티 세이프티는 차량을 자동으로 완전히 멈추어준다. 주행속력이 15-30 km/h일 경우에는 앞 차와의 충돌을 최소화하여 운전자와 상대방의 사고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시상식에 참석한 베언트 오스트만(Bernd Ostmann) AMS 수석 에디터는 “폴 피에츠 상 심사 위원단들은 볼보의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이 도심 교통 건수를 급감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브레이킹 보조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수상 배경을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자동차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하며, “볼보는 지난 수십 년간 자동차의 패시브 및 액티브 세이프티 분야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볼보 경영 철학의 핵심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1989년 창설된 폴 피에츠(Paul Pietsch) 상은 자동차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재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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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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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규 기자는 현재 자동차 전문 방송 카티비(Car-tv) 기자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