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동차 역사 120년 동안 개발된 안전장치 중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3점식 안전벨트(3-point Safety Belt)의 탄생 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이미 1957년부터 앞좌석에 2점식 안전벨트를 설치하기 위한 고정장치를 장착하고 이용해왔다. 하지만 2점식 안전벨트의 경우 버클이 탑승자의 가슴(흉곽)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고 시 연약한 신체장기에 더 심각한 부상을 입히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난 50년간 생명 지킴이로 자리잡아온 3점식 안전벨트는 1959년 볼보자동차의 엔지니어, 닐스 볼린(Nils Bohlin)에 의해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볼린은 안전벨트의 한 선은 가슴을, 그리고 다른 한 선은 허리를 가로질러야지 사고 발생시 상체와 하체가 모두 좌석에서 이탈하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가 직면했던 가장 어려운 문제는 사용하기 간편하면서도 탑승자 보호효과가 있는 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탑승자들이 벨트를 한 손으로도 맬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 같은 운전자의 운전패턴과 사고 시 충격의 이동을 연구하던 볼린은 3점식 안전벨트를 위한 4가지 황금률를 개발하게 되었고, 1958년 처음 특허출원을 하게 됐다.
오늘날 3점식 안전벨트는 중요한 안전장치로 자리잡았지만, 아직까지도 볼보자동차의 과제는 남아있다. 이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사고 시 좀 더 효과적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벨트를 발전시키고, 개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전벨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도 안전벨트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2008년 볼보는 XC60를 출시하면서 PRS(Pre-Prepared Restraints) 기능을 선보였다. PRS는 충돌 방지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능과 동일한 레이저 센서를 사용한다. 이 레이저 센서는 에어백 및 장력조절장치와 함께 상호작용하여 충돌 시 에어백과 장력조절장치가 보다 효과적으로 반응하게끔 조절한다. 이외에도 최근 늘고 있는 SUV 차량이 전복 시 탑승자가 안전벨트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점식 안전벨트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탑승자의 안전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 라고 하며, “앞으로도 3점식 안전벨트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올 한해 3점식 안전벨트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알리고, 착용율을 높이기 위한 50주년 기념 로고를 공개했다. 빨간색을 이용하여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통해 안전벨트가 생명을 구하는 끈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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